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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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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축제 :: 크리스마스에 보는 불꽃, 이월드 별빛축제 날씨가 추워지고 크리스마스, 연말이 점점 가까워져 오면, 이곳저곳에서 행사를 많이 한다. 걔 즁에 유독 각양 각색의 화려한 전구들로 밤을 밝히는 '빛축제' 같은 것들이 특히나 많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인 내가 찾은 곳도 그러한 곳 중 하나인 '이월드 별빛축제'이다. 다만 특별한 것은 이 곳에서는 불꽃을 터뜨린다는 것! 대구시가지에서 낮 시간을 보내고, 이월드에는 야간에만 입장하였다. 소셜커머스로 야간입장권을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나 말고도 많은 이들이 소셜커머스 티켓창구에 많은 줄을 선 것으로 보아, 오늘 사람이 미어 터질 것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랜드 불매운동이 무색할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이월드에 입장하기 전에 미리 저녁을 먹었다. 날이 날이니 만큼, 식당에 자리가 없는 불상사가 ..
대구 맛집 :: 돼지국밥 40년, 7전8기 8번식당 8번식당은 대구애서 가장 유명한 순대집이다. 대구 중구 서성로 (돼지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매우 가까워 나같은 외지인이 찾기에도 쉬웠다.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자차를 끌고 와도 걱정없이 주차를 할 수 있겠다. 너무 붐비는 시간대만 피한다면 간판에 무수히 수놓아진 방송출연 경력이 이 집의 전통과 인기를 실감케 한다. 최근에 다시 24시간 영업으로 영업방침이 바뀌었다고 한다. 저 술박스들을 보라. 여느 동네의 국밥집과 다름없는 입구의 모습이다. 점심시간대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반주를 즐기시는 손님들이 꽤나 많았다. 들어가자 마자, 커플세트를 주문하였다. 22000원에 두가지 국밥과 수육이 한접시 포함된 세트메뉴이다. 수육 대자나 소자는 꽤나 비싸니, 식사를 하는 손님들을 위한 맞..
영덕 여행 ::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덕풍력발전단지 (Feat. 비행기전시장) 간만에 영덕을 갔다. 예전에 해돋이를 종종 영덕의 삼사해상공원을 찾은 적은 있었지만, 그저 나들이를 위해 영덕을 오는 것은 처럼이다. 행정단위가 '군'이니 만큼, 번화가는 적었다. 하지만 다른 경북의 시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풍광. 영덕바다는 괜히 포항바다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이 날 내가 찾은 곳은 영덕풍력발전단지. 저 멀리서 부터 높다란 풍력발전터빈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링크 :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_영덕풍력발전단지] * 추진배경 우리나라는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로 대부분의 에너지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 (화력,원자력)는 환경유해물질의 배출이 날로 심각해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으며 미래의 대체에너지사업으로 가장 친환경적..
경주 여행 ::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경주 키덜트 박물관 찬 바람을 뚫고 오늘 찾아간 곳은 경주의 키덜트 박물관. 점차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활동 보다, 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은 실내활동이 더욱 당긴다. 이 곳 키덜트 박물관은 다양한 연령대를 타켓으로 하는 박물관이라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나들이나, 연인들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잘 어울린다. 주차를 한 뒤 입구로 들어서면 마징가가 우뚝 서 있다. 당장이라도 '로케트 주먹'을 날릴 자세이다. 박물관 입구 부터, 피규어가 넘쳐난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히어로 들과 인기 만화책 원피스의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소셜커머스를 이용하여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 시 박물관 내에 숨겨진 캐릭터를 찾는 미션을 주는데, 나는 귀찮아서 쿨하게 안했다! 입구쪽에 있는 영..
포항 일본식 카레 :: 일본식 매운 카레, 아비꼬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전국에 56개 정도의 체인을 가진 일식 카레 브랜드이다. 포항에는 늦게 입점 되었지만, 사실은 2008년에 런칭하여 점차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8년차 외식브랜드이다. 모기업은 쿠산 코리아이며 이 회사의 음식 브랜드는 '아비꼬'와 '카네마야 제면소' 둘이다. 내가 찾은 곳은 경상북도에 하나밖에 없는 포항 남구점이다. 가맹점 대부분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방인들에게는 생소한 프랜차이즈이다. 위치는 세명기독병원 맞은편이며, 영업시간은 11:30 ~ 21:30. 마지막 주문은 9시에 끝이 난다. 포항 남구점은 식당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불편의 소지가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눈사람이 손님을 맞이한다. 외부의 눈사람과 식당 내부의 벚꽃 모형이 말도 안되..
포항 맛집 :: 튀김전문점 순이 애매한 식당이다. 맛이 애매하다는 것이 아니라, 식당의 정체성이 애매하다. 간판에는 이라고는 하였지만, 라멘 메뉴는 하나뿐인 식당이다. 할머니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순이라는 식당은 적어도 내가 보기엔 정체성은 명확하진 않다. 맛과는 별개로 메뉴판은 보면 그것이 잘 보이는데, 튀김류의 메뉴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라멘메뉴는 달랑 하나이다. 돈코츠라멘이다. 그와 비교되는 것이 푸딩 메뉴인데, 후식메뉴인 푸딩이 라멘 메뉴보다 다양하다. 실내는 몇평 되지 않는 조그마한 공간이다. 10~15명 정도가 최대 정원이다. 실내가 좁으니, 사진찍기가 용이하진 않다. 이럴땐 화각이 넓은 폰카로 찍는게 최선이다. 특이한 것이 식당 내부에는 형광등이 없다. 대신 노란빛의 백열전구와 양철 슬레이드로 덮어놓은 천장이 식당내부를 ..
영주 맛집 :: 3대 천왕에 나온 그 곳 흰 국물의 명동감자탕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영주의 감자탕집이다. 무려 35년을 영업 중인 명동감자탕. 방송에 의하면 영주 최초의 감자탕집이라고 한다. 이 집 감자탕을 감자탕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은가 생각도 들지만.. 내가 식당을 찾은 시각은 저녁 8시. 저녁식사 시간으로는 꽤나 늦은 시간임이도 불구하고, 3대 천왕에서의 홍보효과인지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동네 평범한 감자탕집과 다름이 없다. 2층의 수지침 간판이 더욱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잘되는 식당의 공통점 중 하나는 메뉴의 종류가 적다는 점. 이 집 역시 그 비결을 알고 있나 보다. 감자탕은 전골식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탕기에 뼈해장국 처럼 나온다. 여느 감자탕집 처럼 소자 대자 중자 이렇게 나뉘지 않는다. 탕 한 그릇..
안동 양식당 :: 분위기와 가성비를 둘다 잡은 식당, 피오르달리조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구글에서 피오르달리조를 검색해보니 내가 가본 안동점 뿐만 아니라 , 마산 합성동과 부산에 경성대점, 덕천동지점 등 여러 체인점이 있었다. 부산이나 마산과 비교해 안동은 꽤나 번화가가 작기 때문에, 이런 프랜차이즈 식당이라도 언제나 환영이다. 위치는 안동대 입구 근처이다. 안동대 입구 근처에 식당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을 따라 가면, 피오르달리조 식당을 찾을 수 있다. La cucina italiana FIORDALISO 라 쿠찌나 이탈리아나 피오르달리조수레국화 꽃(FIORDALISO)의 의미는 '행복한 기운'이다. 이탈리아 음식점을 뜻하는 '라 쿠찌나 이탈리아나'를 덧붙여 맛있는 요리뿐 아니라, 행복한 기운까지 만끽할 수 있는 레스토랑의 의미를 담았다.그렇다고 한다. 외관에서 풍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