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톤 함박 전문점 :: 후쿠오카 함바그
DIY 함박스테이크, 후쿠오카 함바그를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함바그는 일단 전국구 브랜드이다. 전국에 매장이 50개 즈음 된다. 이런 유명한 프랜차이즈를 따로 소개하여 포스팅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포항은 크지 않은 도시니 소개하는 것도 일리는 있겠다 싶어서 몇 글자 적어본다.
주말 식사시간의 이 부근에는 주차공간 찾는 것이 일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테이블 형태가 특이하다. 테이블 바닥에서 흡기장치가 올라와 있다. 일반 고기집은 천장에서 흡기후드가 내려오는 식이지만, 이 식당은 반대로 바닥으로 빠져나간다.
함바그 굽는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종이가 깔려있다.
1. 적당히 떼서,
2. 자주 뒤집어 주어,
3. 먹는다.
4. 돌에 붙은 찌꺼기를 떼어낸다.
대충 어떻게 먹는 건지 감이 온다.
오리지날, 갈릭, 에그, 에그갈릭, 에그치즈, 쉬림프 등등의 메뉴가 있다. 그리고 고기덩이의 양과 소스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스톤함박 말고, 비빔밥, 파스타 등 다른 메뉴도 있다.
가족단위나 연인 손님들이 많았다. 매장에 특이할 점은 알바 아가씨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미인이다. 중요 체크
아기용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밑반찬 삼형제. 양배추 샐러드, 피클, 깍두기. 너무너무 평범한 밑반찬들. 심지어 생김새과 맛도 평범하다.
위풍당당해 보이는 오리지날 함바그의 모습. 고기뒤로 보이는 하키 퍽 같이 생긴 것이 뜨거운 돌이다.
먹다 보면 저 돌이 식는데, 종업원에게 교체를 부탁하면 친절히 다른 뜨거운 돌로 교체해 준다.
이렇게 저 돌위로 흡기구를 위치 시켜 주자.
에그치즈갈릭 함바그. 오리지날 함바그에서 계란과 치즈과 마늘이 추가되었다. 정직한 메뉴의 네이밍. 고기 자체는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돌위에서 고기를 익히는 모습. 연기는 바로 환기구로 빠져 나가니까 냄새는 심하지 않으나, 기름이 사방으로 튄다. 옷이 걱정된다면 테이블에 마련된 일회용 앞치마를 하고, 식사를 하도록 하자.
바싹 익히기 보다는 겉은 살짝 타고 속은 약간 덜익은 듯한 정도의 굽기가 맛있다. 국내산 한우라고 하기 날것으로 먹어도 되겠지.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는 식당이다. 양이 부족할 수 있으나,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하면 양도 적당하다. 또한 찍어먹는 소스마다 맛이 확확 바뀌어서 소스를 달리하는 재미도 있다.
허나 가장 큰 단점은 만들어 먹는 재미가 오래 가지 못한다는 점. 두어점 구어먹다 보면, 귀찮은 일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고기 굽느라 바빠서 같이 간 이들과 대화도 적어진다. "그냥 구워져서 나오는 거 먹을 걸...." 하는 생각이 조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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