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음식은 포항에서 꽤나 찾기 힘들고, 유명한 곳이 없는 편의 음식 장르이다. 타코벨같은 패스트푸드조차 없으니,, 가뭄의 단비같이 포항에 상륙한 멕시칸 푸드 브랜드가 있었으니, 오늘 소개할 곳은 토마틸로.
아래 현수막의 사진 덕분에 평상시 관심없이 지나칠 때에는 피자집인 줄 알았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여남부두로 가는 방면에 위치해 있다. 번화한 상권인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꽤나 떨어져 있어서, 도보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겠지만, 못 할 거리는 아닌(?) 애매한 거리에 있다.
'식샤를 합시다'에 등장했던 식당이라고 한다. 처음 들어보는 프로그램. 물론 그 식당은 서울에 위치한 다른 토마틸로.
음식보다 눈에 띄는 것은 맥주라인.
노스포트브루잉이라는 자체 비어브랜드를 가진다. 4000원대 였던 바이젠을 마셔보니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맥주들은 가격이 자체 브루잉 브랜드 치고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멕시칸 푸드 답게 마가리타를 변형시켜 만든 비어리타라는 것도 있다. 이태원에서 유행했던, 코로나 등의 맥주를 거꾸로 박아넣는 식의 칵테일이다.
주문한 음식은 멕시칸 푸드의 대표주자. 브리또와 타코. 그리고 버거.
브리또. 양이 푸짐하다. 엄청 든든하다. 멕시코 음식 특유의 꾼내(?)를 적당히 지니고 있어서 좋았다. 다만 사이드가 조금 부실한 느낌이다. 나초칩의 숫자와 샐러드의 양은.... 실망이다.
나는 고수향이 싫어서, 주문할 때 고수를 빼달라고 했다. 각자 취향에 맞게 고수 유무를 결정하도록.
새우 타코. 맛은 있으나, 양이 부실. 그래도 만원대 메뉴 인데, 양을 채우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타코속 재료에 소스가 뿌려진게 아니라, 타코 바닥 아래에 소스가 고여있어서 먹을 때, 밖으로 소스가 흐른다. 타코라면 멕시칸 푸드의 대표음식임이도 불구하고, 딱히 맘에 들지 않는 메뉴.
무난한 맛과 양. 감자튀김이 넉넉히 나와 옆사람이 뺏어 먹기 좋다(?). 하지만 빵 테두리 정리를 안해놓은 것은 도저히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
식당보다는 Pub 의 느낌이 더 짙었던 가게이다. 가볍게 맥주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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