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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캠핑

자전거 용품 :: 브룩스 마이크로파이버 바테잎

문제의 발단은 바로 이것이다. 1년 전에 샀던 브룩스 안장. 


[링크 : 브룩스 안장 :: 안장 구매, 개봉 및 관리]




브룩스에는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자전거를 죄다 브룩스로 감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게 만든다. 그리고 때마침 바테잎이 헐어버렸다. 당연히 가장 처음으로 떠올린 것은 브룩스 바테잎. 하지만 한가지 걸리는 것은 재질. 가죽은 물에 약하다. 그래서 자전거 캠핑떄 안장은 커버나 본인의 엉덩이로 커버가 되지만 바테잎은 커버하기가 만만찮다. 


그래서 결론은...! 가죽을 포기하고 다른 재질을 사자!

하지만 공교롭게도, 브룩스에서도 가죽이 아닌 다른 재질의  바테잎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브룩스 마이크로파이버 바테잎. 바이클리 사이트에서 당장에 구매를 결정하였다.


[링크 : 바이클리 인터넷 몰_브룩스 마이크로파이버 바테잎]


당당한 자태. 브룩스는 포장이란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것 같았다.



포장을 열면, 마감용 테이프와 핸들바 플러그가 보인다. 핸들바에 바엔드 쉬프터가 달려있는 호보에게는 플러그는 쓸모가 없다.... 

마감용 테이프의 질감이 좋다. 보들보들. 허나 그 재질 특성상 물에 젖으면 접착력이 떨어질까봐 걱정이다. 






그리고 안쪽에는 주인공인 바테잎이 들어있다. 브라운 컬러이다. 안장과 깔맞춤!





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작은 패치가 보인다. 도대체가 무슨 용도일까...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알길이 없다. 





구성품을 다 확인했으니, 감아볼까나. 오른쪽부터 헌 바테잎을 제거하고 브레이크 레버용 조각을 먼저 붙이고, 감기 시작!



오호라!!! 감성이 묻어난다.!!! 비록 재질은 다르지만, 안장과의 조화가 절묘하다. 




하루 빨리 자전거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200%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