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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다낭 고오급 음식점 :: 워터프런트, 강변 테라스에서 용다리를 바라보며 식사

용다리 맞은편에 주욱 늘어서 상가들 중, 유난히 세련되보이는 건물에 세련된 인테리어를 보이는 건물에 있는 식당. 워터프런트이다. 여러 블로그 및 여행책자에서 소개되고 있고, 직원의 영어실력이나, 서비스, 맛, 분위기 두루두루 빠지는 것이 없는 다낭 최고의 레스토랑이라는 평이다.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4점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덕분에 찾아오는 손님은 주로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이다.




1층은 음료와 술을 즐길 수 있는 바 스타일이다. 대단히 많은 술병이 진열되어 있어, 왠만한 음료 주문은 다 받아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2층에는 와인셀러 라기보단 와인 보관고가 있는데, 아래 바의 술병이 엄청 많아서 그런지 와인 쪽은 조금 초라해 보인다. 






2층의 테이블 세팅. 매우 잘 정돈된 느낌. 중간중간 예약석이 보인다. 





하지만, 그 중 백미는 테라스석. 너무 아쉽게도 테라스석은 이미 예약이 나가버려 착석할 수 없었다. 








일단은 2층 실내석에 자리하고 음료부터 주문. 그리고 바로 식사도 주문한다. 음료메뉴판의 만듦새가 음식 메뉴판보다 더 좋다. 아래층의 바에서도 느껴지 듯, 음료쪽으로는 5성급 호텔 식당 못지 않다. 메뉴들의 가격이 다낭의 어떤 식당보다 높은 편이다. 




주문이 들어가면 나오는 식전빵. 뭐 무난무난.






첫 메뉴는 스타터로 완탕슾! 간이며 맛이며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심지어 묘하게 식전빵과도 궁합이 잘 맞으니 기분좋은 출발이다. 설날도 가까워져 오는데 떡만두국 먹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서 등장하는 샘플러. 네가지 음식을 골고루 맛볼 심산으로 주문했다. 맛은 그럭저럭. 중간에 한국음식의 수육같아 보이는 것이 깻잎에 올려져서 나오는게 인상적이다. 나머지는 모두 스프링롤의 여러 버전들. 그리고 중간에 추가로 주문한 음료 두잔.







그리고... 그리고... 문제의 선택 스파게티. Home-made clam spaghetti라는 이름의 메뉴로 메뉴설명은 몰리브 오일, 방울토마토, 머스타드, 양파, 파가 곁들여진 스파게티이다. 여러 소개글이나 후기에서 햄버거가 맛있더라는 예찬을 뒤로 하고, 급하게 땡긴 스파게티를 주문했더니... 맛이 아주 실망스러웠다. 햄버거를 시키지 않은게 무척이나 후회될 정도. 






마지막으로 한 문장을 얹자면, 햄버거를 드시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