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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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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후에, 안가도 후에. 카이딘 황제릉 후에 투어로 다녀온 카이딘 황제릉이다. 투어 버스에서 내려 릉으로 향한다. 릉으로 가는 길 앞에 많은 수의 버스가 보인다.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보이지 않아, 패키지 혹은 현지투어를 신청하지 않고는 찾아오기 힘들어 보인다. 관광객들도 개별 여행객들보다 무리를 이룬 투어객, 패키지객들이 확연히 많다. 카이딘 황제는 응우옌 왕조의 12대왕으로 재위시절 친프랑스 정책과 폭정으로 국민들의 원성을 샀던 황제였다. 선대의 왕이었던 자신의 아버지가 결핵으로 죽고, 그 후 두명의 전대 왕이 반프랑스 정책으로 프랑스에 의해 축출당하고,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친프랑스 노선의 정책을 폈다. 친불파 쪽이라 그런지, 자신의 릉도 콘크리트와 유럽의 건축양식 등을 도입하여 건축물이 베트남식과 유럽식이 혼재된 모습을 보인다. 무덤..
다낭 고오급 음식점 :: 워터프런트, 강변 테라스에서 용다리를 바라보며 식사 용다리 맞은편에 주욱 늘어서 상가들 중, 유난히 세련되보이는 건물에 세련된 인테리어를 보이는 건물에 있는 식당. 워터프런트이다. 여러 블로그 및 여행책자에서 소개되고 있고, 직원의 영어실력이나, 서비스, 맛, 분위기 두루두루 빠지는 것이 없는 다낭 최고의 레스토랑이라는 평이다.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4점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덕분에 찾아오는 손님은 주로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이다. 1층은 음료와 술을 즐길 수 있는 바 스타일이다. 대단히 많은 술병이 진열되어 있어, 왠만한 음료 주문은 다 받아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2층에는 와인셀러 라기보단 와인 보관고가 있는데, 아래 바의 술병이 엄청 많아서 그런지 와인 쪽은 조금 초라해 보인다. 2층의 테이블 세팅. 매우 잘 정돈된 느낌. 중간중간 예약..
호이안 맛집 :: 미쓰리 카페, 호이안을 들르면 무조건 가야할 식당 프랑스 사장님이 운영하는 베트남 요리 식당이다. 호이안의 맛집, 식당 등을 검색하면 늘 상위권에 드는 곳이며, 평들을 읽어 보면 실패없는 식당이기도 하다. 트립어드바이저의 평가가 상당히 높다. 그리고 베트남 요리들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한국인 관광객의 숫자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가게 영업 시작 시간에 잘 맞춰가지 않으면, 웨이팅이 발생하기도 한다. 영업시간은 11:30~16:00, 17:00~20:30이다. Miss Lee, 가 아니라 Miss LY 이다. Lee만 생각하고 있다가 자칫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두번째 사진의 왼편에 보이는 가게도 미쓰리, 오른쪽 가게도 미쓰리이다. 중식당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가게 한 쪽 벽에는 그림들이 몇 점 걸려있는데, 그림안에 사람들의 생김새, 복장 등에서 ..
다낭 딤섬 식당 :: 골든 드래곤, 그랜드 머큐어 호텔의 딤섬뷔페 다낭에서 왠 딤섬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랜드 머큐어에 묶는 이상 한번은 호텔 내의 식당을 이용하기로 생각했고, 결정한 곳이 골든 드래곤이다. 그랜드 머큐어 호텔의 2층에 위치하고 있어 늦잠자고 일어나서, 빈둥대다가 가기에 좋다. 이 곳을 간 가장 큰 이유는 딤섬 뷔페. 런치에만 제공되고, 디너에는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서비스이다. 택스 불포함 50만동에 딤섬메뉴판 안에 있는 모든 메뉴가 무한대이고, 플러스 알파로 프리플로우, 맥주와 캔음료 무한이다. 딤섬을 몇개 골라잡아 주문을 넣으면, 밑반찬을 깔아주는데, 특이하게도 김치가 나온다. 요즘 다낭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지긴 했나 보다. 주문을 넣을 때는 여러개씩 팍팍 넣자. 주문이 들어가고 음식이 나올 때 까지 시간이 꽤 걸리므로, 한번에 3-4씩 주..
다낭 현지식 맛집 :: 마담란, 한국인 입맛의 베트남 요리 동즈엉, 마담란, 람비엔.... 다낭에서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유명한 현지식당 중 하나, 마담란이다. 노보텔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앞에서 택시를 잡고 "마담란" 이라고만 말해도, 기사님이 찰떡같이 식당으로 찾아가준다. 입구쪽으로 걸어가면, 아름다운 아오자이를 입은 종업원이 자리로 안내해 준다. 저녁식사 때에는 사람이 많아, 대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가자. 패키지팀도 많이 찾는 곳이라, 많이 남던 자리도 순식간에 사라지곤 한다.생각보다 큰 건물이다. 실내석도 있고, 실외석도 있고 또한 테라스석도 있다. 밖에서 보기에는 테라스석이 분위기 있어 보이지만, 막상 저기에 앉으면, 오토바이 소리와 매연이 신경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
다낭 맛집 :: 바빌론 스테이크 가든, 두툼한 석판 스테이크 바빌론 스테이크 가든, 미국식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인접해 있는 식당인 머피스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특히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스테이크 하우스이다. 특히나 미케비치 리조트 촌에 위치한 이 집은 원나잇 푸드트립에 소개되어, 더욱 한국인을 끌어모으고 있는 중이다. 미국식 스테이크 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밑반찬으로 김치가 나온다. 전반적으로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지만, 고기랑 먹으면 맛이 좋다. 역시 김치는 만능이다. 야외석이라 모기가 많고, 날씨가 후덥지근하여, 바로 맥주를 대령시켜 먹었다. 안심과 등심을 하나씩 주문하니, 스테이크가 달궈진 돌판에 나온다. 종업원이 익숙한 손질로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잘라준다. 본래 안심보다 등심을 더 선호했는데, 이 집에서는 묘하게 안심쪽이 더 맛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
후에 투어 :: 티엔무 사원, 응우옌 왕조의 시작 천모사(天姥寺) 라고도 불리는 티엔무 사원(Chua Thien Mu)은 후에 지역의 많은 사찰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원이다. 전설에 따르면 하늘에서 여인이 내려와 새로운 우두머리가 이 곳에 터를 잡고 사원을 세우면, 나라가 평화로워진다는 예언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얼마 뒤 쟈롱황제가 응우옌 왕조를 건국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여인의 예연에 따라 1601년에 절을 짓고, 천무사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유명 관광지 주위에는 으례 그렇듯이 관광객들을 홀리는 기념품 매대들이 늘어서 있다. 그리고 유네스코 마크가 보이는 간판이 보이는데, 영어 설명이 없어서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적인지는 알 길이 없다. 입구 앞에 바로 팔각칠층석탑에 보인다. 응우옌 3대 왕이 지은 탑으로, 높이가 무려 21m. ..
다낭 현지식 :: 가성비 그레잇! 동즈엉112 (Dong Duong) 비슷한 분위기인 람비엔, 마담란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 현지식 식당 중 하나이다. 다낭에 두 곳의 식당이 있는데, 한 곳은 좀 관광객 위주의 분위기인가 하면, 다른 하나는 좀 로컬리한 분위기. 앤티크함과 동시에 조잡스러운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야외 테라스석이 있었는데, 베트남 직장인 부대들이 회식을 한판 벌이는 중이었다. 야외석에 앉으면 모기의 습격에 노출되므로, 아기 및 유아와 함께 한다면 실내에 자리하자. 근데 실내에는 흡연이 가능해 다른 테이블에 흡연자가 있다면 그것도 또한 난처해진다. 동남아 대표 야채 메뉴인 라우몽싸오(모닝글로리,공심채). 현지식당에 도착하면 이놈부터 주문해놓고, 시작한다. 간장과 마늘에 볶은 야채인데 맛이 기가막히다. 미나리볶음과 비슷하다. 공심채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