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스테이크 가든, 미국식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인접해 있는 식당인 머피스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특히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스테이크 하우스이다. 특히나 미케비치 리조트 촌에 위치한 이 집은 원나잇 푸드트립에 소개되어, 더욱 한국인을 끌어모으고 있는 중이다.
미국식 스테이크 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밑반찬으로 김치가 나온다. 전반적으로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지만, 고기랑 먹으면 맛이 좋다. 역시 김치는 만능이다.
야외석이라 모기가 많고, 날씨가 후덥지근하여, 바로 맥주를 대령시켜 먹었다.
안심과 등심을 하나씩 주문하니, 스테이크가 달궈진 돌판에 나온다. 종업원이 익숙한 손질로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잘라준다.
본래 안심보다 등심을 더 선호했는데, 이 집에서는 묘하게 안심쪽이 더 맛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집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돌판. 스테이크를 레어부터 미디움-웰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것은 큰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스테이크가 계속 빠르게 익기 때문에 레어를 좋아한다면 초반에 스테이크를 아주 빨리 먹어야 한다. 익힘을 멈출려면, 접시를 따로 받아서 고기를 빼어 놓는 수 밖에는 없다.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었던 연어꼬치. 무난무난한 맛이다. 스테이크와 같이 먹기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데, 술 안주로는 제격이겠다, 라는 생각이 퍼뜩 든다. 이미 두툼한 스테이크를 배불리 먹는 바람에, 감흥없이 먹어버린 접시. 차라리 샐러드류를 시켰으면,,, 맛없는 건 아니지만, 배불러서...
한국에서 먹었다면, 훨씬 더 비싼값을 치뤘을테지만, 저렴한 베트남 현지 물가를 고려해 보면 가격이 좀 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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