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즈카 우나기야. 워낙에 유명한 집이다 보니, 이미 포스팅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된 가게이다. 140년 이상 영업중인데다가 한국인 관광객이 특히나 많은 후쿠오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셈.
나카스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변따라 걷다보면 나온다. 정 못찾겠으면 구글맵을 이용하자.
가게 외부에 놓인 메뉴판..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니, 미리 각오를 다지자.
다음 글은 홍보 팜플렛에서 발췌한 글이다. 글만 보아도 장어구이에 대한 장인 정신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미야자키, 카고시마는 큐슈 남쪽에 위치하고, 시즈오카는 도쿄 서쪽에 위치한 곳이다. 장어 양식지역이 후쿠시마랑 꽤 멀어 안심이다. 이렇게 심적 안정을 얻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르겠지...
장어 덮밥 두개를 주문하고, 느긋하게 기다린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주문은 쉽게 할 수있다. 한코쿠노 메뉴 쿠다사이 그러면 초절임과 녹차, 물수건 등을 가져다 준다. 녹차 맛을 음미하며 창 밖을 봐도,,, 볼 만한게 없다. 3층 이하의 작은 집들과 골목길들 뿐이다..
장어 덮밥도, 덮밥(우나기쥬) 과 따로 덮밥(우나쥬)이 있는데, 따로 덮밥을 시키면 이렇게 소스를 따로 준비해 준다.
녹차를 한잔 다 마실때 즈음 녹차를 무한리필이다, 계속 채워준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온다. 다들 뚜껑이 덮혀 나와서 좀더 설렘을 주는 듯 하다.
우나기쥬 부터. 양념이 슬쩍슬쩍 그을린 모습이 식용을 자극한다. 한 점 먹어보니, 생각보다 훠얼씬 맛있다. 장어도 훌륭하지만, 양념은 더 기가 막히다.
밥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깔려 나온다. 양념이 짭쪼롬해서 흰 쌀밥과 궁합이 참 좋다.
우나쥬는 우나기쥬와는 조금 다르게 생긴 도시락통이 나온다. 따로 덮밥이니 밥칸, 장어칸 두칸짜리 도시락통이다. 따로 준다는 점을 제외하면, 맛에는 크게 다른점이 없다.
그리고 숨겨진 보너스인 장어국. 장어내장이 들어가 있다. 이런쪽으로 비위가 약하다면 꺼릴 수도 있는 모양새이다. 나랑은 상관없지만,,,
덮밥과 같이 곁들이니 덮밥이 더 잘 들어간다. 장어가 기본 베이스라 장어덮밥과는 잘 어울릴 수 밖에 없는 국이다.
어느새 뚝딱이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밥이 너무 많이 깔린게 아닌가.. 싶었는데...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도시락통이 깨끗해져 있었다. 정말 쌀 한톨도 남김없이.. 나는 인간식기세척기인가..
이 식당은 다음에 후쿠오카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를 식당 1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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