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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후쿠오카 수제버거 :: 웨스턴 버거 바, 헝그리 헤븐

지인의 추천으로 찾아나선 버거집이다. 헝그리헤븐 호주의 헝그리잭스를 연상시킨다 분위기가 죽인다는 소리에 발걸음을 옮겼으나... 더럽게 찾기 힘들다. 일부러 숨겨 놓은 듯한 곳에 위치한 식당이다. 한손에 휴대폰 구글맵을 들고, 주변을 샅샅히 수색하자.



전혀 일본스럽지 않은 느낌의 버거집이다. 유난스럽게도 영어가 많다. 일본어보다 영어가 더 많을 정도.




한국어 메뉴판은 칸코쿠노 메뉴판 없지만, 영어가 있으니 주문은 어렵지 않다. 치킨데리야키와 일반버거를 주문.






일본은 워낙 맥주로도 유명한 나라여서 인지, 일본에 와서 해외맥주를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근데 이 곳은 분위기가 탈일본인데다가, 맥주마저 해외맥주가 깔려있었다. 요즘 한창 맛들인 IPA를 우거우거.




나무재질을 많이 살린 인테리어 디자인. 웨스턴 버거바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톰과 제리를 틀어준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긴 하다. 톰과 제리 + 맥주로 음식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기 좋다.





샐러드 세트로 시키니 나오는 샐러드.. 눈에 보이는 그 맛이 난다. 그렇게 기대는 말길..



그리고 나온 버거들. 대빵 크다!  




패티도 두툼허니 맛있겠다.



요렇게 먹는 방법이 있으니, 무작정 집어 먹지 말자. 테이블 위에 포장지를 이용해 버거를 싸서 먹도록. 워낙 빵 사이에 든 것들이 빠방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뒤로 버거가 폭발할 것이다.






시키는대로 포장지로 싸서, 압축한 다음 크게 한입 우걱.






맛있다. 양도 푸짐하고.. 하지만 뭔가 특별한 한 수는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수제버거집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일본까지 와서 먹어야할 이유는 없는 음식.. 굳이 후쿠오카 여행을 하던 중, 수제버거가 먹고 싶다면! 찾아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