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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조각 모음

포항 라움드포레 오픈지연으로 계약 파기

최근 접한 소식에 의하면 완공일이 2018년 4월에서 7-8월로 연기되었다고 하네요. 8월에는 정말 오픈을 하긴 할까요..??? 슬픈 예감은 빚나가질 않습니다. 이로 인해 수십쌍 정도의 예비 부부가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약서 원본 잘 챙기시고, 보상금을 잘 챙겨받으시길 바랍니다. 계약파기로 인해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피해액에 관해서는 업체측에 꼭 보상을 요구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댓글에 청첩장까지 다 찍고 주변에 돌린 분이 계셨는데, 청첩장 비용도 꼭 청구하시길 바랍니다. 



제 경우에는 결혼식이 아직 멀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계약했다가 마음고생 심하게 했었죠. 인터넷 카페나 이 글에 댓글 남겨주신 분들만 봐도 아직도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처음엔 업체측의 말을 다 믿었죠. 매번 미뤄진다고 연락은 안오고, 제가 직접 전화해야 그제서야 알려줍디다. 하지만 계약파기에 대한 통보를 제외하고, 라움에서 오픈에 관해 제게 이야기 한 내용들은 다 "거짓" 이었습니다.  식 1년전에 계약을 한 뒤, 제 결혼까지 다섯 차례정도 오픈연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오픈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내 식때는 다 되어있을거야...' 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초 준공일은 2015년 9월 이었으니, 이미 2-3년 이상 지체된 업체입니다. 시작부터 말이 많았던 곳이죠. [링크_전국매일신문]


오픈하면 꼭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오픈을 절대 안합니다... 하하하 업체측에서 미리 섭외해둔 화장팀, 진행팀, 캐터링팀들이 과연 과연 7-8월 오픈까지 남아있을 지 의문입니다. 만약 물갈이 되어 부랴부랴 구한 팀이라면 그 예식진행이나 식사의 퀄리티가 어떨까요?


글을 쓰는 도중에 이런게 보이네요. 제 예상이 맞는 걸까요? 시기를 보니, 4월 오픈 선언때는 조리부 직원 채용도 다 안됐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이건 뭘까요...?

아니 아무리 광고라도 그렇지... 사람도 덜 뽑았는데 무슨 놈의 수준 높은 요리타령이야... 

이 광고글은 굉장히 웃긴게 한두가지가 아닌게, 푸드라인에 가까운 곳에 테이블을 배치한다는 말은 연회장이 좁다는 말과 동의어 아닌가? 먼 곳에는 테이블 안 놓을건가? 더 웃긴건, 자세히 읽어보면 200여가지 이상의 음식을 즉석 라이브로 일류셰프가 먹을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기껏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오픈키친으로 만들었다더니만, 걔가 거기서 즉석 라이브로 쳐먹으면 어떡하냐. 



이상 포항의 웨딩문화를 선도하는 라움입니다.




뭐 사건은 일단락 되었고, 보상도 받았습니다. 중간에 뭐 업체에서 자기들이 다른 식장 알아봐준다느니 하는거 다 뿌리치고, 돈으로 보상받았죠. 그거 받았으면 보상받는것도 어떻게든지 안줄려고 했을것 같긴한데...


뭐 아무튼 2018년 4월 오픈 예정이라고 하네요. 2017년 8월에 오픈이었던게 반년을 미뤘습니다. 4월에는 정말 오픈을 하긴 할까요..??? 반년을 밀었는데 그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신혼부부들에게 폐를 끼쳐왔는지, 상상이 가질 않네요. 과연 피해를 받는 신혼부부들이 모두 보상을 받긴 했을까요..? 


일단 계약금을 걸어놨는데, 업체측 사유로 계약이 파기되었다면, 계약금을 당장 돌려받지 마시고, 계약시 받았던 계약서 챙겨서 소비자보호원으로 직행하면, 속이 편합니다. 소보원 조정자께서 알아서 해주시기 때문에. 





포항 중앙고등학교 앞 라움드포레 예식장에 예식을 예약했는데, 공사 지연을 문제로 계약이 파기되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계약자이시거나 그런 분을 아는 지인이면, 공동대응을 위해 댓글에 메일주소 혹은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약금은 이미 돌려받으신 분이시더라도 분쟁을 통해 위약금 보상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많은 관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