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왠만한 블로거들이 이미 포스팅을 많이 해온 식당, 마루가메 우동이다. 와이키키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전술했다시피, 이 가게의 장점 중 하나는 접근성. 와이키키 번화가 쇼핑몰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대로변에 떡하니 있어서 가기도 쉽고 찾기도 쉽다.
그 장점에 반한 단점은 접근성이 너무 좋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는 다는 점. 이미 한국 블로거에도 이미 많이 소개된 바 있기도 하여, 좋은 식사시간대에는 우동을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신혼부부들이 엄청 많이 찾아온다. 어제 일정에서 보았던 커플을 그대로 만나게 되어 뻘쭘해지는 불상사도 생긴다 그래도 가게 특성상 회전율이 높은 편이라 기다리면 금방 입장이 가능하다.
이 식당에는 웨이터, 웨이트리스가 없다. 군대서 배식받는 것 마냥 식판을 들고가서 주문하고, 우동을 받고, 사이드 메뉴를 직접 집어서 바로 연결된 카운터에서 계산을 마친 후 빈자리를 찾아 앉아 먹으면 된다. 서빙이 없다는 말은, 고로 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 우동의 가격도 다른 식당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또한 하와이서 팁으로 줄줄 세는 돈을 아낄 수 있어 행복하다.
이제 우동을 먹자. 우동의 종류가 몇가지 없다. 자세히 보면 같은 국물을 공유한다. 고로 선택하는 것은 고명과 사이즈. 아래 보이는 것은 계란+튀김가루+파가 올라간 우동이다.
면과 국물의 조합이 좋다. 특히나 면이 쫄깃하여, 면이 이에서 잘려 튕기는 느낌마저 든다.
역시 노른자는 풀어야 제 맛.
또한 카레 우동도 존재한다. 다양한 고명의 육수우동과는 달리 카레우동의 종류는 단 하나이다. 카레우동은 면보다 카레가 매력적이다. 다 먹고나서도 밥을 더 말아먹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이드 디쉬로 주먹밥을 가져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스비, 튀김, 오니기리 등이 사이드 디쉬로 마련되어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서버가 없기 때문에, 직접 식판을 가져다 놔야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본 장면, 면이 좋아서 어디서 실어오나 싶었는데, 부엌에 제면하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직접 면을 뽑는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창가에 제면공간을 두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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