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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다낭 현지식 :: 가성비 그레잇! 동즈엉112 (Dong Duong)

비슷한 분위기인 람비엔, 마담란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 현지식 식당 중 하나이다. 다낭에 두 곳의 식당이 있는데, 한 곳은 좀 관광객 위주의 분위기인가 하면, 다른 하나는 좀 로컬리한 분위기.




앤티크함과 동시에 조잡스러운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야외 테라스석이 있었는데, 베트남 직장인 부대들이 회식을 한판 벌이는 중이었다. 야외석에 앉으면 모기의 습격에 노출되므로, 아기 및 유아와 함께 한다면 실내에 자리하자. 근데 실내에는 흡연이 가능해 다른 테이블에 흡연자가 있다면 그것도 또한 난처해진다.











동남아 대표 야채 메뉴인 라우몽싸오(모닝글로리,공심채). 현지식당에 도착하면 이놈부터 주문해놓고, 시작한다. 간장과 마늘에 볶은 야채인데 맛이 기가막히다. 미나리볶음과 비슷하다. 공심채는 동남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대 채소로 길쭉한 삼각형 잎에 줄기 속이 비어있다. 베트남에서도 국민 나물로 모든 지역에서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동즈엉의 추천메뉴 중 하나인 반호이 팃 느엉. 쌀면과 숯불 돼지고기이다. 분팃 느엉이 한 그릇에 쌀면과 고기를 다 같이 넣고 비벼먹는 것이나면, 반호이 팃 느엉은 따로 먹는 셈이다. 쌀면에 피쉬오일이 슬쩍 뿌려진 듯 묘한 맛이 났다. 돼지고기 숯불구이는 뭐 수식이 필요없을 정도로 기가 막히고.






그리고 동즈엉 스타일 짜조. 짜조란 베트남식 튀김만두로 춘권(스프링롤)이라고 불린다. 다진 돼지고기, 버섯, 당근, 계란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튀겨낸 요리이다. 겉바삭 속촉촉이 맛의 생명. 









그리고 대망의 요리 쫌 수치엔 보 또이 (Tom Su Chien Bo Toi) 버터갈릭새우이다. 버터에 새우라니, 그냥 먹어도 맛있는 새우에다 맛있는 걸 또 끼얹어 놓았다. 버터향이 강해 마늘향을 누를 정도. 






양이 그리 많이 않으니, 부족하다면 볶음밥 하나 정도 추가한다면 2-3인상은 될 것 같았다. 그렇게 먹어도 2만원이상 나오지 않으니, 베트남 만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