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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청송의 자랑 달기약수닭백숙, 서울여관식당

  사과와 주왕산으로 유명한 청송군. 청송군에는 또한 가지 명물이 있는데, 주왕산 아랫목 자리에 위치한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의 달기약수이다. 달기약수는 140여년 조선 말기 철종 발견된 약수터라 한다. 발견 당시 약수터에서 나는 소리가 암탉의 소리와 같다고 하여, 이름을 달계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달기약수는 남북전쟁 까지 에도 지역민들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알려지다가, 1970년대부터 유명해 졌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며칠 묶고 이후로 달기약수가 무안단물 마냥 만병통치약처럼 알려져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아마 시대상 경부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해지지 않았나 짐작된다.

 

약수의 맛은 밍밍한 탄산수 맛이다. 철분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탓인지, 어릴 가끔 수도꼭지서 보던 벌건 녹물 향이 비릿하게 느껴졌다. 탄산과 철분 덕에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도 한다.

 

…(중략)… 25  대구에서 위장병을 고치러 달기약수를 찾아왔다 정착한 대구여관 주인 노문학 할머니(73)는『그 당시 위장병으로 밥도  먹고  죽어갔었는데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아와 23개월 지내고 나니 병도 모두 낫고 자연이 하도 좋아 그만 눌러 살게 됐다』고 했다.


[출처중앙일보] (62)"설탕  넣은 사이다 "「달기약수」(청송읍 부곡동)


 

달기약수의 어원인 달계에서부터 약수와 닭은 인연이 깊다. 올해로 57회는 맞이하는 청송의 영천제는 단오를 전후로 하여, 약수의 영원과 주민들의 번영을 기리며 지내는 제이다. 영천제 달기약수로 닭백숙을 먹는 것에 유래되어, 달기약수닭백숙이 청송군의 명물요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

 

달기약수터는 한군데가 아니다. 하탕부터 상탕까지 10개의 약수터가 띄엄띄엄 위치하여 있는데, 약수터의 주변에 달기약수닭백숙집에 소복이 모여있다.

 




 

중에 택한 식당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식당인 서울여관식당. 방송에서 소개되길 같은 달기약수로 만든 닭백숙집이라, 식당마다 닭백숙의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서울여관식당의 주인장이 그렇게 언급했다고 한다.

 


 


 

메뉴판. 2인이서 간다면 토종닭백숙 or 토종옻닭백숙 이나 토종불백을 추천한다. 닭백숙 小자는 마리이다. 마리가 명에게 적지는 않을 걱정했지만, 닭이 영계가 아니라 꽤나 닭이라 명이서 먹어도 배를 든든히 채울 있을 양이다.

 




 

밑반찬과 따로 주문한 도토리묵. 주왕산 산행을 마치고 오는 길이라, 방송에 소개된 닭떡갈비 대신 도토리묵을 주문하였다. 하산후에 먹는 도토리묵은 역시 백미 백미이다. 묵의 쌉싸래한 맛이 끝에 가득해진다.

 




 

주인공의 등장. 닭과 찰밥 그리고 달기약수는 압력솥에서 한번에 조리되지만, 상차림 시에는 각각 따로 나온다. 세가지가 따로 나오니 다양한 초식으로 닭백숙을 즐길 있다.

 





 

살코기를 쉽게 발라내기 위해 목장갑과 위생장갑이 따로 지급된다. 받은 장갑으로 산적처럼 닭을 뜯어먹어도 되고, 닭고기 해체쇼를 펼쳐도 된다. 한입 뜯어보니, 백숙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약수의 탄산기가 닭고기의 잡내를 잡으며, 기름기를 제거해준다고 한다.

 




 

방송에서의

황교익 : "등산로에는 항상 백숙집이 보인다. 하지만 나는 등산 후에는 백숙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깨려고 매번 백숙이 아닌 다른 메뉴를 먹어왔다. 그런데 달기약수달백숙을 먹고는 깜짝 놀랐다. 내가 여태까지 먹어온 닭백숙과는 맛이 차원이 달랐다. 백숙이 나오자마자능이버섯, 표고버섯 그리고 도라지 향이 올라오더라. 다리의 크기를 보니,오래 닭이다. 그런데 부드러웠다. 30 조리한 닭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주인장이 약수로 닭을 끓이면 육질이 부드러워 진다고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