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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연인과 단풍놀이 하기 좋은 주왕산 트레킹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 주왕산은 유독 가을철 단풍철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주왕산을 찾는 전체 관광객 70% 이상이 가을철에 몰린다고 한다.




 

주왕산은 국립공원들 아주 작은 크기로 손꼽힌다. 그래서 산의 초입부분인 대전사부터 연화폭포 까지는 거의 평지와 다름 없는 코스이다. 코스는 난이도가 매우 쉬워,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유모차를 끌고서도 등산이 가능한 구간이다. 이와 같은 점이 가을철 주왕산의 인기에 몫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매봉, 장군봉 코스는 꽤나 빡쎈 편이니, 단풍놀이 가볍게 관광객들은 등산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산행 주왕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상행코스를 숙지 두자;

http://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SubMain.do?parkId=121000&parkNavGb=guide&menuNo=7020099

 


 


가족 단위 관광객들, 산악회 모임 가을철 주왕산은 단풍 덕에 호황이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 주왕산을 찾는다면 주차부터 고생이다. 주차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주차하니 등산로 입구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게 되었다.

등산로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사과나무 그루가 곳이 청송이오하고 말하는 하다.






 

등산로 입구에는 역시 주전부리 집이 가득하다.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라 사과 상품 들이 특히 눈에 띈다.




 

등산로가 대전사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요금이 징수된다. 최근 산행 입장료에 관해 사찰측에서 요금 징수하는 것이 위법으로 1, 2 재판에서 법원의 판결이 있었으나, 요금 징수는 멈추지 않고 있다. 뉴스에서는 해당 재판이 개인 재판이라 다른 , 사찰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어 그렇다고 한다.

 


 

일단 돈을 지불하고 입장하였으니, 절을 한번 둘러본다. 신라 문무왕 1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라 한다. 대전사 이름도 주왕의 아들인 대전도군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창건 당시에도 산은 주왕산으로 불렸음을 짐작해 있다. 현재의 모습은 여러 차례의 화재로 불탄 사찰을 보수하고 신축한 모습이라 한다.

 



 

주왕산의 상징인 기암이 사찰 지붕 너머 보인다.

주왕산 일대의 기반은 풍화 침식에 상한 안산암이라 깊은 협곡과 폭포들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독특한 형태의 지질학적 특성으로 2017년에 주왕산과 함께 청송군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와이프와 함께 산행이라,폭포 군데를 둘러보고 오는 쉬운 난이도의 코스로 일정을 짰다. 1,2,3 폭포로도 불리는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를 차례로 보고 내려오는 코스이다. 왔던길로 돌아가는 지루할 있는 코스이지만, 주봉을 가기에는 부담되어 택한 짧은 코스이다.


대전사를 지나 산행을 시작하면, 평이한 코스가 이어진다. 덕에 구간에 어린아이들이 가장 많다. 아직 푸르름이 가시지 않은 샛노란 빛의 산임에도 불구하고, 초입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리고 이런 어이없는 장면도 종종 목격된다. 이러한 막무가내 산행자들이 있는 한은 누군가는 요금을 징수하여 관리를 책임지는 것이 맞다는 생각도 든다.

 


 

곳곳에 안내판이 위치하고 있으니, 계획했던 대로 산행을 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 그것도 그렇고 대부분의 코스가 세개의 폭포 구간을 지나는 것을 포함한 터라,대세를 따라가면 그게 가장 쉬운 코스이다.

 



적은 양의 물이 산행길 옆에 흐르고 있다. 물소리가 강해지면, 폭포에 가까워져 가고 있음을 청각적으로 느낄 있다.

 




시루봉. 모양이 떡시루와 비슷하다고 하여 시루봉으로 이름 붙여진 괴암이다. 옆에서 바라보면,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옛날 어느 겨울 도사가 바위 위에서 도를 닦고 있을 , 신선이 홀연히 와서 불을 지펴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1폭포인 용추폭포는 용추계곡 안쪽에 있다. 바위 틈새를 따라, 강한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하면, 마치 손오공이 살았다고 하는 수렴동으로 향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보이는 용추폭포. 3 폭포라고 하나, 두단은 인접해 있는 방면에 나머지 단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서 거의 다른 폭포가 아닌가 싶다. 龍자가 들어가는 폭포이름에 비해 크기가 아담한 편이다.

 


 

용추협곡을 지나니, 산의 붉은 기운이 완연해 진다. 2 폭포인 절구폭포로 가려면 샛길로 빠져야 한다. 안내표시가 있으니 지나치지 않고 들르도록 하자. 지나쳤다면, 하산시에 방문해도 된다.

 




절구폭포는 모양새가 정말 절구와 닮았다. 2단으로 구성된 폭포이다. 1단의 아래에 있는 오목한 돌개구멍은 선녀탕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모양새가 신묘하다.

 



 

절구폭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3폭포인 용연폭포가 있다. 주왕산의 폭포들 중에서 가장 편이지만, 龍의 이름을 폭포치고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2 폭포이고, 폭포의 양측 벽면에는 하식동굴들이 생겨나 있다.

 



 




그리고는 등산로와 같은 구간으로 하산. 아직은 산이 완전히 붉은 것은 아니나 올해 11월에는 단풍이 절정을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에 단풍을 보러 가려면, 코스가 쉬운 주왕산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