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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캠핑

제주도 자전거 캠핑 :: 환상의 섬에서 자캠 2일차

2일차 제주도 자캠 여행기 / 제주도 자전거캠핑


2016년 3월 8일


비가 온다고 하더니,, 새벽 2시경 자고있는 도중에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내 텐트는 지붕없는 곳에 세웠건만...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지붕(?)이 있는 곳으로 짐을 싸서 출발. 몇키로 쯤 밟고 나니 너른 공원에 홀로 서 있는 정자에 도착. 


제주도 뿐만 아니라 다른 자전거 길에도 길주변에 정자가 꽤나 많다. 이러한 정자들은 자캠을 하는 입장으로서는 축복과 같다.



하지만 제주 바람앞에서는 정자고 자시고, 장사없다.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어 제대로 자지 못하고 선잠을 잤다. 제주 바람은 정말 엄청나다. 텐트가 미친년 널뛰기 하듯 춤을 춘다. 


어쨋든 해는 뜨고 길은 있으니 가야지. 풍경사진들 좀 찍고.... 다시금 출발..






느긋하게 밟다보니 어느 덧 송악산 부근. 저 멀리 송악산이 보인다. 날씨가 화창하면 좋은 풍경사진을 건질 수 있었겠건만.... 날씨가 흐리멍텅, 사진도 흐리멍텅 정신도 흐리멍텅 하다.



가까이서 본 돌산 송악산의 모습. 역시나 날씨가 흐릿흐릿해서 영 사진이 좋질 못하다. 





송악산을 지날 무렵..

부슬부슬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

비박에 대한 굉장한 고민에 휩싸인다... 비바람을 견디며 비박을 할 것인가, 아니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것인가.


비에 대한 대처가 확실한지 간밤에 강수량이 얼마나 될런지 확실한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2일차 밤은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기로 결정. 

그래도 다음날 날씨를 장담할 수 없었기에, 부슬비를 견디며 최대한 멀리 가서 숙소를 잡기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부슬비를 뚫고 쇠소깍 부근에 도착하여, 게스트하우스에 숙박. 이 날씨에 자전거 타고 와서 자는 사람은 나밖에 없구나.


2일차 라이딩이 끝났다.




날씨가 영 사나워서 밥을 해먹을 수가 없었다. 이 날은 세끼 다 사먹었다. 버너용 바람막이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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