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리는 서재? 밀리의 서재 나는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다. 한국 이외의 지역, 특히 교민이 적은 도시에는 한글로 된 책을 구하기가 어렵다. 자연스레 책과 멀어지기 마련이다. 한국에 왕래할 때마다 매번 책을 몇 권씩 캐리어에 실어 온다. 재밌는 책들만 엄선하였기에, 어렵서리 공수해 온 책들은 아무리 아껴 읽어도 오래 가지 못하고 마지막 장을 드러낸다. 나와 같은 해외 교민에게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을까. 해외생활 7년차. 7년 동안 전자책의 손길을 뿌리쳐 온 주된 이유는 책이 물리적 형태가 없기 때문이다. 책에 메모를 하고, 북마크로 책 여러 곳에 마크를 하는 등의 실제 종이책에서는 쉽게 할 수 있는 작업들이 전자책 플랫폼에서는 꽤나 번거롭다. 또한 앞서 읽은 내용을 찾을 때도 전자책이 편리하다. 전자책에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