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여 여행

(4)
부여 여행 :: 백제금동대향로가 있는 국립부여박물관 부여는 백제가 당의 소정방 의해 무너지기까지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다. 그런 탓에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비롯해 많은 유물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물건은 뭐니뭐니 해도 백제 금동대향로이다. 금동대향로의 진품을 보관하고 있는 곳인, 국립부여박물관을 찾은 이유의 90%는 바로 그것 때문이다. 군청에서 멀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하지만 부여군 자체의 접근성은... 가장 중요한 관람시간. 요일별로 관람시간이 상이하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전시실 해설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다.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방문했던 내가 어리석다. 본관앞 공연장, 어린이박물관의 건물이 있다. 군의 문화공연 장소로 이용되는 곳인가 보다. 그 외에도, 야외 전시품들이 몇 점씩 있는데, ..
부여 여행 :: 배를 타고 바라보는, 낙화암과 고란사 백마강 돛배체험은 이름은 황포돛배이지만, 분명 엔진으로 가는 배이다.. 일전에 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소개된 바 있다. 그 때는 유시민이 배위에서 낙화암을 바라봤더랬지. 일단은 배를타기 위해 구드래 선착장으로 향하자 배를 타려면, 당연히 배 삯을 내야 한다. 왕복에 6000원이면,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뭐 그럭저럭이다. 워낙 유네스코 백제역사지구들의 입장료가 싼 탓에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진다 백마강의 '눈치'라는 물고기가 선착장 주위로 버글버글댄다. 그 놈 밥 주려면 2000원을 주고 강냉이를 사서 맥여야 한다. 왠지 징그럽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들은 이런걸 참 좋아한다. 배가 도착하고, 승선이 시작된다. 배가 넓은 편이다. 앉아서 창밖을 바라봐도 좋고, 밖에 난간에서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
부여 여행 :: 연꽃 너머 태양이 저무는 백제의 연못, 궁남지 7월초부터 9월말까지는 연꽃의 시간이다.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인공연못인 궁남지에는 유독 연꽃이 많이 피어있으니, 여름에 부여를 방문했다면,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무왕 35년에 궁성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었다고 서술되어 있다. 현재의 연못은 1965~67년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 자연늪지의 1/3정도의 규모라 한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때 방문한다면, 버드나무 아래로 기가 막힌 연인 샷을 노릴수도 있다. 모르는 사람들, 분위기가 너무 좋아 셔터를 눌러버렸다. 8월초 연꽃이 한창일 시기라, 연잎이 솥뚜껑 마냥 크다. 커다란 연잎을 보니 점심때 '솔내음'에서 먹었던, 연잎밥이..
부여 여행 :: 백제탑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 정림사지 2015년 백제문화유적지구에 묶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 중 하나이다. 아래의 두 기준이 등재사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고고학 유적과 건축물은 한국과 중국 및 일본의 고대 왕국들 사이에 있었던 상호교류를 통해 이룩된 백제의 건축 기술의 발전과 불교 확산에 대한 증거를 보여준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볼 수 있는 수도의 입지, 불교 사찰과 고분, 건축학적 특징과 석탑 등은 백제 왕국의 고유한 문화, 종교, 예술미를 보여주는 탁월한 증거이다. 등재사유에 기재된 듯이 백제 석탑의 진수가 이 곳 정림사지에 있으니, 그것만 보아도 이 곳에 들를 가치는 충분하다. 부여의 다른 대부분의 사찰과 마찬가지로,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국립부여박물관도 가까워 들렀다 오기에 좋고, 또한 부여중앙시장과도 가까워 시골통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