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은 꽤나 큰 마을이다. 유후인 역에서 긴린코 호수까지 쭉 직진으로만 걸어도 1.5km. 하지만 관광지이니,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숙소로 갔다가 하면 꽤나 긴 거리를 도보로 이동해야한다.
긴린코 호수 주변에는 상대적으로 카페의 수가 적어, 스타커피는 지친 다리의 피로를 잠시나마 식혀주는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한다.
간판이 따로 없고, 가게 앞에 내어 놓은 입간판이 전부이다. 가게 장소는 구글지도에 등록되어 있으니,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다면 찾기는 어렵지 않다.
내부 인테리어가 심하게 좋다. 비싸보이는 소품들이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씨디플레이어는 뱅엔올룹슨의 베오사운드 9000 지금은 단종된 현역시절 몸값이 1100만원정도 하던 모델, 스피커와 우퍼 역시 뱅엔올숩슨의 베오랩 시리즈.
인테리어 소품만 억은 넘길것 같다. 사실 소품들로만 본다면 소규모 갤러리와 비슷한 느낌마저 든다.
주력은 드립커피이다. 여러향의 드립커피들이 준비되어 있다. 주문할 때 인기메뉴가 무엇인지 물으면, 린기메뉴가 난데스카? 어떤 메뉴들이 잘 나가는지 귀띔을 해 주기도 한다. 드립커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물가를 고려한다면 가격을 크게 비싸지 않은 편.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차이티와 드립커피. 커피의 향이 굉장히 강하다. 오랜시간 걸으며 쌓였던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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