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수제 햄버거집을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왠걸, 해당일에는 유후인 버거가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대강의 검색 끝에 찾아간 곳이 씨에스타 SIESTA 이다.
애초에 가려고 했던 햄버거집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가 몇대 주차해버리면 식당이 잘 안보이기도 한다. 간판도 눈에 띄는 간판이 아니고, 규모도 작은 식당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 식당이긴 하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유후인 버거집.. 아쉽지만 다음에 먹을 날이 있겠지..
가게 내부. 식당과 공예품 판매를 겸하고 있다. 근데 규모가 너무너무 작아서.. 둘다 잘 될 것 같진 않아 보인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인다.
내부가 협소한 덕에 (?)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내부에 골동품과 인테리어 들이 오래된 식당의 느낌을 자아낸다.
새 둥지 모양과 나무로 만든 새가 올라간 전등 커버는 가지고 싶을 정도로 이뻤다. 정작 이런 공예품은 팔진 않더라.
아무리 관광지 유후인이라지만, 음... 가격이 좀 비싸지 않나 생각이든다. 가정식인데 이 정도 가격이라니...
그리고 일본식 카레는 없지만, 인도네시안 스타일의 커리는 있다! 일본에서 인니풍 커리라니!
요리들의 등장. 정갈하다. 된장국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하다. 일본 현지의 음식은 대부분 짠 편이었는데, 가정식이라 그런지 간이 심심한게 입에 맞았다.
인니풍의 커리는 완전히 인니 스타일은 아니고, 어느정도 일본식 카레의 느낌이 있는, 인니 커리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인니식에 더욱 가깝긴하다.
가정식이니깐 유후인에서 나는 재료를 썼을려나?? 일본어를 못해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
밥, 요리 보다 더 눈에 띄는 건 요 수저. 엄청나게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이 식당은 소품들은 대체로 다 이런식이다. 특이한 모양, 오래된 것 둘 중 하나.
그러나 저러나.. 완밥..
나가는 길에 공예품 코너를 한번 더 둘러보았다.. 역시 크게 살것은 없었다.. 주변 가게에 훨씬 많은 양의 공예품들이 판매 되고 있는지라,, 관광객의 눈길을 잡기엔 조금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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