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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캠핑

섬진강 자전거길 맛집 :: 섬진강 명물 재첩을 맛보자, 전주식당

섬진강 상류에는 다슬기, 중류에는 남원의 추어탕이 유명하다면 하류의 하동군과 광양시에는 단연 재첩이 유명하다. 성진강 자전거길 중 긴 구간이 하동군, 광양에 속하는지라 재첩요리를 안 먹어 볼 수 없는 노릇!


식당의 장소는 남도대교 인증센터 옆 전주식당이다.




재첩요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또한 몇 해 전부터 라이더들을 위해 생수, 아이스크림 등도 판매한다고 한다.





메뉴를 보니 애초에는 여름특수를 노린 가든형식당이었는 듯 하다.







아주머니께 메뉴 추천을 받으니 재첩회덮밥을 추천해 주시기에, 주저없이 재첩회덮밥을 주문! 그리고 곧 한상이 도착한다. 4첩 반찬에 재첩회덮밥 그리고 재첩국도 포함이다. 



재첩회덮밥의 클로즈업 샷. 밥위에 상추와 재첩, 소스는 초장이다. 




덮밥 야채가 허전하기에,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과 무청을 같이 넣고 비벼준다. 이와 같은 경상도 남자의 패기에 식당 아주머니께서 흠칫 놀라시는 눈치이다.



타우린 등의 담백질 함양이 높기 때문에, 좋은 에너지원인 탄수화물과 함께하는 재첩덮밥은 라이더에게는 더 없이 좋은 영양식이다. 



재첩국에는 재첩으로 우려낸 국물과 간단히 부추만 들어가 있다. 깊에 수저를 침투시켜보니, 재첩이 여기에도 그득그득하다. 입안 은은히 퍼지는 재첩향이 향기롭다.




한창 식사중에 주인 아주머니 께서 계란후라이 두개를 즉석에서 부쳐 주셨다. 어머니 같은 자애로운 마음씨에 큰 감동을 받았다. 또한 이 덮밥에 쓰이는 들기름은 시중에 하는게 아니라 방앗간에서 직접 짠 거라고 슬쩍 자랑을 해주신다. 어쩐지 풍미가 느껴지더라니, 아마도 그 들기름 덕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