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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제주 호텔 '난타' 1박 후기

제주의 난타 호텔은 최근에 신축한 호텔이며, 제주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저녁 비행기로 제주를 도착하여 여행을 시작하는 나에게는 꽤나 합리적인 선택이다. 공항에서 멀지 않으니 운전을 오래 할 필요도 없고, 신축 호텔이라 숙박비가 아직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일몰 이 후 제주에 도착하여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은 호텔인 난타 호텔.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바로 제주 별빛누리공원. 아이들을 위한 우주관련 체험박물관이다. 큐레이터와 천체망원경이 있어서 아이들의 체험학습에 좋다. 비행만으로 하루 일정을 끝내기에 아쉽다면, 이 곳에 방문하여 알차게 일정을 채워 보자.



층수가 높지는 않다. 허나 입구 쪽이 꽤나 호화스러워 언뜻 보면 4성급이 될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대중교통으로 호텔을 찾을 수도 있다. 




호텔에는 난타 공연장이 있다. 난타를 테마로 지은 호텔이라 호텔 안팎으로 온통 난타와 연결되어 있다.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전기차를 렌트한 나에게는 꽤나 유용하였다. 제주에서 한라산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장에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맑은 날, 시계가 좋은 날에는 야경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로비. 크진 않지만,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소파와 인클라이너 등이 잘 정돈되어 있다. 



호텔 로비 주변에 바와 카페가 있다. 다만 이용객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호텔 한 쪽에 편의점이 있기 때문.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 굳이 호텔 시설을 이용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조식을 호텔에서 먹느니, 차라리 가까운 제주시에서 먹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작게 나마 피트니스 룸이 있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풀장. 정말 작다. 아이들이나 겨우 놀릴 정도. 위치도 호텔 입구 쪽이라 시선이 신경쓰일 것 같다. 







잘 정돈된 방의 모습. 그 놈의 난타 공연 사진이 액자로 방에 걸려있다. 새 호텔이라 그런지 침구나 설비들이 깔끔하다.





난타호텔 최고의 공간은 화장실이다. 화장실 내부는 4성급 이상의 호텔과 견줄만 하다. 방에 비하여 화장실이 넓고, 아주 깨끗하다. 비데, 샤워용품 등 모든 게 잘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