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 중 하나는 트립어드바이저이다. 방대한 호텔, 식당 등에 대한 방대한 후기, 평점 들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식당 순위 6위에 빛나는 VIANA 식당. 높은 평점대와 더불어 많은 블로그에서 소개된 식당이다.
유명한 만큼 예약은 필수. 하지만 예약에서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다. 연말 공휴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Gracias por elegir Viana. Viana permanecerá cerrado por vacaciones desde el 24 de diciembre hasta el dia 6 de enero (ambos inclusive). |
하지만 메일에서 다른 식당을 연결시켜 주었는데, 식당은 GRAN VIANA로 VIANA의 새로운 프로젝트 식당으로 대부분의 메뉴가 같고, 수석요리사가 새로운 메뉴들을 추가 하였다고 한다.
De todos modos, acabamos de abrir hace poco nuestro nuevo proyecto, Gran Viana, que estará situado a 50 metros del Viana original ( Calle Escudellers 24 +34 933 485 594 ), y que ofrecerá el mismo menú al que añadiremos nuevos platos de nuestro chef Solomon Tabisaura. |
꿩 대신 닭이다 라는 생각으로 바로 예약하였다. 메일에 답신하니 알아서 처리되는 것 보니, 한 시스템에서 굴러가는 듯 하다. 식당의 위치도 50m의 거리차를 가지고, VIANA와 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일정 계획, 동선에 영향 받는 것 없어 좋았다.
VIANA 소개 블로그에서 볼 수 있던, 블랙모히토. 이 곳에도 있다. 와이프는 모히토를, 나는 맥주를 한잔씩 주문하니, 치즈와 토마토가 담긴 작은 타파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옆 테이블들을 보니,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나오는 것 같아 보였다. 맛을 말하자면, 모히토는 달고 맥주는 맥주다. 검정색의 모히토는 무엇을 넣었는지 맛이 많이 달다. 샹그릴라나 틴또 등 이 나라의 음료들은 술에 단 음료를 타서 내놓기를 좋아하나 보다.
다음은 문어튀김요리로 VIANA에 있는 것과 같은 메뉴. 바닥을 긁게 만드는 메뉴이다. 문어도 문어이지만, 걸쭉한 스프 같은 소스가 일품이다.
아기돼지구이. 메뉴명이Chuckling pork 라서 찾아보니, 새끼돼지구이란 의미이다. 이 메뉴는 GRAN VIANA의 오리지날 메뉴처럼 보인다. 겉이 바삭하고 속은 보들한 식감. 훌륭한 맛, 통돼지 바비큐 비슷한 고기의 맛이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세 조각은 너무 아쉽다. 차라리 작은 타파스를 두어개 시키는 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트립어드바이저에는 이 메뉴에 대한 호평이 많다.
메뉴 구성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혹시 VIANA 입성을 실패했다면, Plan B로 이 식당을 고려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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