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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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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여행 :: 광복절을 앞두고 찾은 독립기념관 8월은 광복절이 있는 달이다. 민족의 독립과 겨례의 공휴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광복절 전에 미리미리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찾아 갔다. 생각과는 달리 천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독립기념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편의점, 식당과 더불어 관광안내센터가 보인다. 그리고 분수광장이 있는데, 역시나 여름철에 분수광장은 아이들의 놀이터이다. 안내센터에서는 안내와 더불어 휠체어 대여, 휴대폰 충전, 물품보관함 서비스 등이 있으니, 필요시 이용하도록 하자. 공짜다! 독립기념관의 상징과도 같은 탑이다. 겨레의 탑. 아주 멀리서도 잘 보인다. 겨레의 탑 겨레의 탑은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양 손과 같기도 한 독립기념관 상징탑이다. 과..
부여 여행 :: 배를 타고 바라보는, 낙화암과 고란사 백마강 돛배체험은 이름은 황포돛배이지만, 분명 엔진으로 가는 배이다.. 일전에 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소개된 바 있다. 그 때는 유시민이 배위에서 낙화암을 바라봤더랬지. 일단은 배를타기 위해 구드래 선착장으로 향하자 배를 타려면, 당연히 배 삯을 내야 한다. 왕복에 6000원이면,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뭐 그럭저럭이다. 워낙 유네스코 백제역사지구들의 입장료가 싼 탓에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진다 백마강의 '눈치'라는 물고기가 선착장 주위로 버글버글댄다. 그 놈 밥 주려면 2000원을 주고 강냉이를 사서 맥여야 한다. 왠지 징그럽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들은 이런걸 참 좋아한다. 배가 도착하고, 승선이 시작된다. 배가 넓은 편이다. 앉아서 창밖을 바라봐도 좋고, 밖에 난간에서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
공주 맛집 :: 고마나루 돌쌈밥, 공산성을 마주하여 크게 쌈 한 입 공주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리스트들이 많이 있는데, 꾸준히 순위권내에 진입하는 식당이다. 식당의 음식도 음식이거니와, 안밖의 볼거리가 많은 쌈밥집. 고마나루 돌쌈밥 식당이다. 위치는 공산성 맞은편. 공산성과 반대쪽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1999년도에 창업하여, 꾸준히 성업 중이며, 여러매체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1999년 5월 구드래 돌쌈밥 공주점 고마나루 돌쌈밥 탄생 1999년 7월 우먼센스 '맛집멋집' 본업소 소개 2000년 2월 ITV 모닝테스트 2000년 3월 24일 ~ 3월 31일 충청방송 맛으로 여는 세상 2000년 4월 여성동아 4월호 2000년 4월 15~16일 YTN 4회 방송 2000년 5월 주간동아 11호 2000년 7월 우먼센스 '이곳에 가면 일이 즐겁다..
부여 여행 :: 연꽃 너머 태양이 저무는 백제의 연못, 궁남지 7월초부터 9월말까지는 연꽃의 시간이다.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인공연못인 궁남지에는 유독 연꽃이 많이 피어있으니, 여름에 부여를 방문했다면,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무왕 35년에 궁성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었다고 서술되어 있다. 현재의 연못은 1965~67년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 자연늪지의 1/3정도의 규모라 한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때 방문한다면, 버드나무 아래로 기가 막힌 연인 샷을 노릴수도 있다. 모르는 사람들, 분위기가 너무 좋아 셔터를 눌러버렸다. 8월초 연꽃이 한창일 시기라, 연잎이 솥뚜껑 마냥 크다. 커다란 연잎을 보니 점심때 '솔내음'에서 먹었던, 연잎밥이..
부여 맛집 :: 백제의 향이 베어있는 부여의 연잎밥, 솔내음 부여에는 연잎과 연꽃이 많다. 여름에 부여의 궁남지를 둘러 보았다면, 수많은 연잎과 연꽃에 혀를 내두를 것이다. 고로 부여에 유독 연잎밥을 하는 집이 많은 것도 놀랄일이 아니다. 내가 찾은 곳은 수많은 연잎밥 식당 중 연잎밥 정식과 더불어 떡갈비를 먹을 수 있는 곳 솔내음이다. 식당 맞은 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다. 가게 이름처럼 식당 건물 주변으로 소나무가 많다. 부여군 향토맛집, 부여군 모범음식점, 부여군 원산지 표시 우수음식점 으로 선정된 곳이며, 주력메뉴는 연잎밥떡갈비 정식이다. 문을 열고 안으로 발을 내딛으면, 밖과 마찬가지로 통나무 목조로 이루어진 내부를 만나게 된다. 날씨가 좋은 날 주말이라면, 웨이팅이 걸릴 확률이 높으니, 그럴땐 연잎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면 ..
공주 여행 :: 공산성에서 바라보는 금강은 상쾌하다 송상리고분군, 무령왕릉과 마찬가지로, 백제역사유적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이다. 시내 큰 도로와 인접해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공주 시내 산성동에 있는 공산성은 백제 문주왕 1년(475)에 한산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였다가 성왕 16년(538)에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축조한 성이다. 사적 제12호인 공산성은 총 연장 2,660m의 고대 성곽으로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의 요지이다.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약 400m 정도의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원래는 백제시대의 토성이었던 것을 조선시대 때 석성으로 다시 쌓은 것이다. 성 안에는 웅진 도읍기로 추정되는 왕궁지를 비롯해 백제시대 연못 2개소, 고려시대 때 창건한 영은사..
공주 장어구이 :: 어씨네 본가가 말고, 옛날어씨네입니다. 검색신공으로 찾아본 바에 의하면, 공주 청벽의 장어구이집으로는 어씨네가 가장 유명하고, 그 뒤를 배씨네가 따른다. 그리하여 어씨네본가를 찾았으나,,, 얼레? 장어가 다 팔렸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넌지시 아래쪽 옛날 어씨네집이 친척집이니 가보라고 권해준다. 배씨네와 이 곳을 고민하다가, 크게 생각없이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주차공간에 자리가 있다는 이유로... "1976년도부터 시작된 국내산 민물매운탕의 원조" , "전통", "옛날" 등의 간판의 수사로 손님들을 유혹하고는 있지만, 원조는 어씨네이다. 이 곳은 어씨네 원조에서 파생된 분점정도이다. 사업자등록증에 있는 날짜만 봐도, 1976년도는 커녕, 한국-일본 월드컵도 지난 이 후이다. 뭐 일단은 어씨네 본점에서 장사방법 등을 전수받았다고 하니, ..
공주 여행 :: 백제왕이 잠든 곳. 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 송산리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으로 무령왕릉으로 특히나 유명한 곳이다. 충청권 인근의 학생이라면 소풍이나 견학 등으로 한번은 와보는 곳. 세계유산 등재 기준 1. 특정 기간, 지역 내 중요한 인류 가치 교류의 증거;백제역사유적지구의 고고학적 유적과 건축물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 존재하였던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간에 진행된 건축기굴의 발전과 불교의 확산은 가져온 교류를 보여준다. 2.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 수도 입지 선정을 통해서 백제의 역사를, 불교 사찰을 통해 백제의 내세관과 종교를, 성곽과 건축물의 하부구조를 통해 독특했던 백제의 건축 기술을, 고분과 석탑을 통해 백제 예술의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유산들은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