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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수안보 꿩요리 :: 장군식당, 꿩요리를 코스로 먹는 곳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 그리고 수안보에 온천보다 유명한 것이 있었으니, 꿩요리.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가든형 꿩요리집이 수안보에는 김밥집 보다 많이 있다.


수 많은 꿩요리 식당 중에 내가 찾은 곳은 장군식당. 꿩요리를 코스로 볼 수 있는 식당이라 하여 찾게 되었다.






늠름한 자태의 꿩이 문 앞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식당내부는 수많은 사람들의 '잘 먹었어요' 서명으로 가득 차 있다. 잘 보아하니 연애인이나 셀럽이 아닌, 일반인들의 손글씨이다. 유명인이 아닌 일반 손님들의 서명이 뭔가 정겨운 분위기를 풍긴다.




입구 쪽에는 조그만 사진들이 여럿 있는데, 유명인들의 모습이다. 유명인들보다 일반인들의 흔적이 많은 공간이 마음에 든다.





대표 메뉴는 꿩 샤브코스이다. 샤브샤브 요리에 육회, 꼬치구이, 꿩불고기, 꿩전, 만두가 포함 된 진수성찬이다.



주문이 들어가면, 샤브요리를 위한 육수 + 버너와 밑반찬들이 나온다. 




그리고 곧 나오는 샤브용 꿩. 꿩 가슴살로 보인다. 육수에 야채와 함께 넣고, 푹 익기 전에 건져 먹어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요리와 같이 곁들여 먹은 술. 이름하야 심술. 베리류로 만든 술로써 요리들과 궁합이 좋다. 





코스가 계속 된다. 육회와 꿩전. 2인분이라서 그런지 코스 하나하나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다. 허나 샤브요리에 6가지 코스이니, 조금씩 먹어도 마지막에는 충분히 배부르다.


모든 꿩요리들이 맛이 좋다. 닭과 식감, 맛이 비슷하다. 








만두, 코치, 불고기. 세가지 요리들 모두 맛이 일품 중 일품이다.





모든 코스가 다 끝나면, 샤브국이 칼국수 또는 수제비로 조리해 준다. 매운맛 또는 순한맛이 있는데, 매운 맛으로 선택. 얼큰허나 코스를 마무리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