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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빛가람전망대 방문

노무현 정부때에 시행된 지방 혁신도시. 나주에도 혁신도시 중 한 곳이 있으니, 빛가람 혁신도시이다. 나주 구시가지에서 다리를 타고 건너면, 이 곳이 광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높은 빌딩들이 솟아있다. 이전했거나 이전할 공공기관의 수가 무려 16개라 한다. 혁신도시가 들어서기 이전에는 모두 배밭이거나 논이었다고 한다. 





주거단지 사이에 너른 공원이 있고, 언덕 꼭대기에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 바로 빛가람전망대이다. 저 언덕위로 가려면, 아래에서 모노레일을 타든가, 계단으로 걸어올라가야 한다. 







전망대 하부 건물에는 전시관이 두개 있다. 하나는 [빛가람 혁신도시 전시관] 이고 다른 하나는 [기획전시실]이다. 혁신도시 제도에 관한 내용과 엉뚱쌩뚱하게도 에너지에 관련된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더 괴상하게도 '스페이스드롭'이라는 엘리베이터형 전시시설이 있는데, 작동을 하질 않는다.






기획전시실에는 현재 나주시의 사진을 전시 중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 상층부로! 짧은 구간이라 계단을 타도 된다만, 덥기도 하고 힘도 드니 편하게 모노레일을 사용했다. 모노레일은 유료이다. 일인당 천원 남짓의 요금을 받는다.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 상층부에 도착. 내려갈 때에는 미끄럼틀로도 갈 수 있고,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다. 허나 왠일인지 돌 미끄럼틀은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다.




. 정망대의 모습. 해가 지고, 조명을 키니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되었다.







내부로 들어서면, 훤한 혁신도시의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야경사진 찍기에 제격이다.




전망대 아래의 호수에는 노래분수가 있다. 나주 혁신도시의 호수가 일산 호수공원의 호구 다음으로 넓은 호수라고 한다. 이제는 유행이 한철 지나가 버린 노래분수를 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베란다 쪽으로 향하면 유리창이 없는 곳이 있어, 야경사진의 셔터 포인트이다. 나주 혁신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한전 건물이 불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한 켠에는 의미를 알기 힘든 디지털 갤러리. 전망대 내의 자투리 공간을 아깝게 낭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공간이다.




돌미끄럼틀이 운영을 하지 않으니, 내려갈 때는 두발로 간다. 내려가는 길에도 심심하지 않게 빛조형물이 하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