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 90년 전통의 한우요리 명가, 함양집
경주에는 오래된 식당이 많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황리단길을 필두로 새로운 식당들이 점차 생겨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에도 흔들림 없이 영업하는 곳들 중, 거의 대장급이라고 보이는 식당은 개인적견해입니다 바로 함양집이다. 무려 90년의 역사이다. 현 4대째. 물회, 불고기, 국밥 등 소고기 요리가 주력이다. 식당이 으리으리한 한옥집 모양이다. 이 곳을 찾은 날이 주말인데다, 식사시간이라면 일단 빠르게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길 바란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웨이팅이 있을 것이다. 식당내에 자리가 꽤 많은 편이라, 크게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 가게 외부에 대기석이 있으니 앉아서, 휴대폰질을 좀 하다보면 곧 입장할 수 있다. 함양집의 메뉴. 한우요리치고는 싼 가격대이다. 물론 양은... 적다 탕, 구이,..
경주 맛집 :: 황리단길의 반상 밥집, 어썸
3월 말, 경주 보문단지의 벚꽃을 찾아 갔지만.. 아직 꽃은 피지 않았다. 에라이 밥이나 먹자! 서울에 경리단길이 있다면, 경주에는 최근 황리단길이 핫하다 황남동 거리. 브런치 카페 노르딕을 시작으로 하나, 둘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고 있는 거리이다. 그래서 황리단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식당, 어썸을 찾았다. 가정식 식당이지만, 가게이름은 어썸.. 참 잘 안어울린다. 식당 안밖으로 메뉴판이 있다. 선택지는 비빔밥, 찌개, 고기반찬. 그리고 육전. 테이블이 벚꽃 가지를 세워 놓았다. 보문단지에서 실패했던 벚꽃구경을 밥집에서 하는구나. 크게 의미없는 오픈키친, 뭘 하시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저 표정과 어깨 동작만으로 유추해야만 한다. 주방자체가 작은 편이고, 주방일을 하시는 분이 두 분 뿐이라, 점심 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