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설로에 위치한 맛집 퀴진을 소개합니다.
식당 이름의 유래와 위치.
Italian cuisine
이탈리아 요리법
(보통 비싼 식당의) 요리 The hotel restaurant is noted for its excellent cuisine.
그 호텔 식당은 요리가 훌륭하기로 유명하다.
네이버 사전 :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Korean Dictionary
이미 수많은 블로거들과 자칭 맛 평론가들이 수 없이 많은 후평를 써놨던 식당이기에, 나도 포스팅을 하기엔 싫었으나..., 이번 대구 여행 시티 투어 시리즈를 완성시키기 위해, 자판을 두드린다.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 한 식당. 내가 과연 무얼 더 잘 할 수 있을까..? 걍 음식사진이나 올리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는건가..
메뉴 구성
메뉴판에 있는 설명을 그대로 발췌한 것. 몇몇 도움이 안되는 메뉴 설명이 있다. 예뻐지는 샐러드라니...
특이한 점은 면요리가 없다는 점.
드레스 오므라이스 |
드레스 모양의 계란과 상큼한 토마토소스 오므라이스 |
9000원 |
로제크림치킨 오므라이스 |
바삭한 치킨가스와 특제크림소스의 오므라이스 |
12000원 |
프렌치 오므라이스 |
생과일이 올려진 촉촉하고 부드러운 프렌치 토스트와 오므라이스 |
13000원 |
새우 필라프 |
통통한 새우를 듬뿍 넣어 먹음직스럽게 볶아낸 필라프 |
8000원 |
에그 인 헬 |
붉은 소스에 달걀이 빠진 모습이 마치 지옥불에 빠진 달걀보습과 같아서 이름 붙여진 지중해식 요리 |
13000원 |
크림소스 비프 스테이크 |
흑미밥 위에 비프스테이크, 그 위에 뿌려진 크림 소스 |
17000원 |
아보카도 샐러드 |
먹으면 예뻐지는 샐러드 |
9000원 |
내가 식당에 방문한 시각은 딱 정오. (정오에 오픈을 한다.) 주문을 하고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식당내 좌석이 꽉차고 만석이 되었다. 적어도 오픈시간에는 도착해야 웨이팅없이 식사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식당내 여자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다. 여자들이 맛집을 더 많이 찾는 것일까? 아니면 이 식당 음식을 여자들이 유독 좋아하는 것일까?
아래 사진은 기본 세팅과 메뉴판이다. 독특한 식기의 모양이 눈을 끈다. 포크나 스푼의 모양이 얇고 긴 모양새이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음식을 조금씩 음미하라는 여성들에 대한 배려인가 싶다. 아니면 말고
스테인레스 주전자 대신, 스윙탑 보틀의 유리 물병을 사용하여 경양식집의 분위기를 더한다. 아마 은색 스댕 물 주전자 였다면, 전체 메뉴 구성과 크게 미스매치되었을 듯 하다.
테이블 전반적으로 흰색조로 다소 밋밋애 보일 수 있는 구성에 귀여운 모양의 검정 티슈 홀더와 붉은 피클을 배치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준다.
피클이 담백하니 맛있었다. 이 집의 메뉴들과(오므라이스, 필라프 등)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다.
드레스 오므라이스.
이걸 보고 드레스를 떠올린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계란을 설익혀 놓아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특이한 점은 오므라이스에서 뭔가 매콤한 맛이 난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부드러운 오므라이스의 식감과 느낌을 팍 죽여버리는 맛 이었다. 칠리향 토마토 소스 느낌. 하지만 매콤한 맛은 중독성이 있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맛 때문에 자주 찾지 않을까?
앞에 소개한 피클과 굉장히 궁합이 잘 맞다.
빂 스테이크. 스테이크 아래에 밥이 깔려있다.
보통 이런 식당에 2인 이상이 오면, 음식을 두세개 시켜서 쉐어한다. 나만 그런가? 그런데 이 식당은 샐러드를 제외하고 모든 메뉴에 밥이 있어서, 메뉴 선정이 굉장히 어렵다. 밥요리 2개를 시키자니 조금 거시기 하고, 면요리라도 하나 있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텐데, 조금 아쉽다. 그래도 그나마 밥요리를 벗어난 그래도 밥이 포함된 고기요리인 이 스테이크가 메뉴 선택을 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플레이트에 샐러드도 제법 푸짐하다. 밥도 있고, 올인원(All-in-one) 메뉴이다.
비슷한 느낌의 식당인 서가앤쿡과 비교해 보자면, 메뉴 구성은 적으나 값이 싸고, 양이 적다. 20,30대 여성에게는 짐승같은 양의 서가앤쿡보다는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부 인테리어도 서가앤쿡 보다 차분하고 정돈되었지만 무겁지 않은 느낌.
결론은 : "대구에 살거나 여행 온 맛집 찾기를 좋아하는 대식가가 아닌 20대 30대의 여성분들에게 적극 추천" 하지만 남자인 내가 먹어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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