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여행 :: 야간의 작은 문화공간, 공산성 야시장
분식, 핫도그, 꽈베기, 꼬치....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야시장이지만, 야시장을 가는 마음은 항상 설렌다. 과연 오늘은 어떤 먹거리를 만나게 될 것인지.. 다른 광역시급의 야시장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지만, 그 구성이 훌륭하다. 야시장 특유의 비닐 포장마차는 거의 볼 수 없고, 여러 상인들이 동일한 규격과 디자인의 매대를 활용하여,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공산성 앞에서 보았던 푸드트럭을 야시장에서 또 만났다. 폭염주의보 때문에 낮에는 장사가 거의 안됐을텐데, 밤에는 일손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모습이다. 한쪽에는 곰나루설화의 내용이 벽화처럼 그려져 있는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곰이 무척 성의없이 그려져 있다.. 옆에 있는 돌땡이보다 채색이 단순하다. 한쪽에 공연장이 있는데, 날마다 공연도 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