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크랩은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JUMBO SEAFOOD는 칠리 크랩을 즐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명소이다. 물론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라, 한국인 손님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실제로 이 식당에서 한국말을 듣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싱가포르에서 칠리크랩이란,
구글에서 점보시푸드라고 검색하면 어마무시한 수의 소개 블로그 글들을 찾을 수 있을 뿐더러,
[링크 : 싱가포르 관광청 현지 요리 소개 中 '칠리크랩']
관광청에도 소개된 현지 대표 음식 중 하나이고,
[링크 : 그라지아 _ 전현무와 함께 한 싱가포르, 더 재미있는 이야기]
여러 셀럽들이 찾은 맛집 중 맛집이다.
이렇게 유명한 식당이다 보니, 예약없이 식당을 찾아 기웃거리다간 냄새만 맡거나 한시간이상 웨이팅을 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니 꼭 예약을 하도록 하자!
[링크 : JUMBO SEAFOOD RESERVATION]
점보시푸드 식당은 싱가포르내에 5개의 지점이 있으니, 장소를 잘 선택하여 예약하도록 하자. 각각의 주소와 위치는 다음과 같다. 홈페이지 캡쳐내용.
내가 간 곳은 클락키에 위치한 JUMBO SEAFOOD @ river side 이다. 강변테라스에 위치한 자리는 클락키 번화가 전체의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할 수가 있어 낭만적이다. 하지만 나는 1인 예약이라 식당 내부 구석자리로 안내를 받았더랬다......
낮에는 그저 그런 강의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클락키란 놈은 밤이 되면 돌변하는 곳이라 저녁식사를 한다면, 꼭 야외테라스에서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예약시 메세지에 그런 요청을 써놓으면 확률이 올라갈지도? 확인 안되는 추측이니 믿거나 말거나
확실히 칠리크랩이나 해산물 등은 아시아권 사람들이 더 즐기는 모양이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아시안이다. 아무래도 서구권 사람들을 맵거나 강한 향신료를 기피하는 편이라 그런 듯 하다.
내가 안내 받은 자리는 구석자리... 1인이나 2인 손님을 위한 자리였다. 그래도 덥고 습한 외부보다 시원한 내부가 더 좋다라는 심적 자위를 하며 메뉴판을 살핀다... 정신무장! 정신승리!
당연히 주문은 칠리크랩이다. 페퍼크랩이란 놈도 있었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칠리크랩이다 싶어서 칠리크랩으로 선택. 그리고 공기밥과 맥주를 따로 주문하였다. 일행이 있거나 하면 공기밥대신 볶음밥을 주문 할 수도 있었겠지만, 혼자 간 터라 간단히 공기밥만 주문하였다.
테이블에 놓인 게 까먹는 도구. 동남아에서 게나 랍스터 등을 파는 해산물 음식점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도구이다. 저 집게로 껍데기를 부셔서 귀파개같이 생긴 놈으로 살을 끄집어 내면 된다. 하지만 아무리 도구가 있다한들, 무조건 손은 양념으로 범벅이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밑반찬(?) 격인 땅콩. 주문한 맥주가 나와서 같이 먹기에는 최고이다. 맥주는 단연 타이거맥주. 현지 음식에는 현지 맥주로 가자!
드디어 주문한 칠리크랩이 나왔다. 가격은 시가로 적용되어서 정가가 아니지만 킬로당 50~100 싱가포르 달러 정도이다. 게는 튼실하니 살이 많이 오른 놈이었다. 다리 마디 하나하나 마다 속살이 제법 단단히 꽉차 있었다. 양념은 매콤한 편. 하지만 나처럼 매운것을 잘 못먹는 사람도 무난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니, 유아나 노인이 아니라면, 대부분 이들이 즐길만할 정도의 매움이다.
식사를 하기 전에 앞치마를 주는데 앞치마를 꼭 두르고 먹도록 하자. 손으로 쥐고, 까고 이빨로 쥐어 뜯고 하다 보면 붉은 양념이 사방에 튀어 테이블이 전쟁통이 되기 십상이다.
나의 칠리크랩 공략법은,
1. 게살을 발라 접시에 모은다. 바르는 도중 중간중간 살을 먹으며 맥주를 즐긴다.
2. 접시에 게살이 어느 정도 모아지면, 적당한 양의 밥과 칠리소스를 한데 넣고 비빈다.
3. 맛있게 먹는다.
였다.
그리고 굉장히 맛있었다! 둘이상이 왔다면 볶음밥으로 더 맛있게 비벼 먹었을 법도 하지만, 공기밥도 손색이 없었다. 지금도 이 맛을 생각하면 입안에 침이 고인다.
싱가포르 대표명물 칠리크랩은 꼭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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