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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싱가포르 여행 :: 낮져밤이의 클락키, 나이트라이프의 대표 명소

예전에는 그저 수화물을 싣고 내리던 부두에 불과했을 이 거리가 지금은 싱가포르의 밤문화를 대표하는 거리가 되었다. 이 곳의 이름은 클락키. 예전의 기능이 부두였기 때문에, 이름에 키(Quay)가 들어간다. 클락은 옛 싱가포르 총독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MRT 클락키역에서 내리기만 하면 된다. 지하철 노선이 애매하여 버스를 타고 가야겠다고 생각된다면, 버스를 타고 접근해도 좋을 것 같다. 번화가라 통과하는 버스가 많아 보였기 때문이다. 버스 타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도록!

[링크 : 싱가포르 여행 팁 :: 길찾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칠리크랩을 먹기위해 들렀던 낮시간의 클락키는 매우 평온한 모습이었다.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연식이 꽤 되어 보이는 건물들이 깨끗히 페인트칠이 되어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평온한 거리의 모습이다. 동유럽 도시에는 하나씩 있는 "구시가지"의 모습이 연상되는 곳이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나이트라이프를 대표하는 곳이니 만큼, 해가 지면 이 곳은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데, 조명이라는 색조화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상가의 건물 외벽 페인트색, 다리 및 강가 주변의 조명, 강을 끼고 있는 상가들 마다의 불빛, 테라스 테이블의 불빛 그리고 강을 가로지르는 크루즈 선의 불빛..... 낮에 보던 그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고로 클락키는 꼭 밤에 가자





강가에는 테라스 좌석들이 있는데, 저 곳에서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칠리크랩' 혹은 '송파 바쿠테' 등 유명 식당들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바, 펍, 클럽 들이 즐비하니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청춘들에게는 이 곳이 성지이다. 나는 늙어서 수박 겉핥기만... 





저기 사진 멀리서는 G-Max를 발사하는 모습이 보인다. 의자가 달린 저런 구조물에 사람을 태우고 반공으로 튕겨올려버리는 놀이기구이다. 보시다시피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국내 유원지에 있는 작은 사이즈의 놀이기구와는 하늘과 땅차이. 나는 겁쟁이라서 돈을 준대도 안타겠지만






이 곳 매표소에서 리버 크루즈를 탈수 있는 티켓을 판매한다. 걷는 것과는 다른 낭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으나, 왠지 모르게 돈이 아까워져서, 포기하였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꽤 많은 이들이 크루즈를 즐기고 있었다. 






밤문화 대표거리인 이 곳에 교복을 입은 소녀들이 소풍을 왔나보다.. '이런 곳에 오면 안되는 것 아닌가?' 싶다가도 '뭐 안될것도 없지' 라는 생각이 이내 들었다. 푸켓 파통거리에서 서구권 아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스트립바에 가는 것도 보았으니, 이정도야.....



주변의 바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술을 즐기고 있었다. 전혀 동남아 분위기가 없다. 싱가포르에서 며칠 있는 동안 느낀 바지만, 싱가포르의 겉모습은 호주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그리고 잘 계획되고, 구획화된 도시.. 속모습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겉모습은 확실히 닮은 점이 많다. 적어도 분위기 만큼은





저 괴물같은 마리나 베이 호텔은 클락키에서도 보인다. 클락키의 야경에 화룡점정, 마지막 점을 찍어 클락키의 야경을 완성시킨다. 



다리 아래를 지나는 크루즈 배와 다리위 호텔 건물 꼭대기에 얹혀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