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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경주 여행 ::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경주 키덜트 박물관

찬 바람을 뚫고 오늘 찾아간 곳은 경주의 키덜트 박물관. 점차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활동 보다, 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은 실내활동이 더욱 당긴다. 이 곳 키덜트 박물관은 다양한 연령대를 타켓으로 하는 박물관이라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나들이나, 연인들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잘 어울린다. 


주차를 한 뒤 입구로 들어서면 마징가가 우뚝 서 있다. 당장이라도 '로케트 주먹'을 날릴 자세이다.





박물관 입구 부터, 피규어가 넘쳐난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히어로 들과 인기 만화책 원피스의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소셜커머스를 이용하여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 시 박물관 내에 숨겨진 캐릭터를 찾는 미션을 주는데, 나는 귀찮아서 쿨하게 안했다!






입구쪽에 있는 영사기와 축음기, 녹음기. 이 곳 관장님이 수십년간 모아온 것들이라고 한다. 지금에는 구할 수 없는 진귀한 놈들이 대부분. 축음기 근처에서 서성거리고 있으니, 큐레이터 분께서 설명과 더불어 실제로 축음기를 작동시켜 주셨다!! 나보다 더 늙어보이는 기계식 음향장치들이 아직도 멀쩡히 작동을 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어둠의 제왕,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고 최신작에 나온 새로운 캐릭터 카일로 렌의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압권은 레고로 제현한 클론전쟁.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 디오라마에 대체 얼마가 들었을까? 전쟁터 한복판에 R2D2가 있고, 오비완으로 추정되는 제다이가 전투를 벌이고 있다. 





그리고 제국군의 대표기함 '디스트로이어' 너무 멋지다능. 그냥 회색 덩어리 같이 보이겠지만, 시가 백만원이 넘는 괴물 모델 중 하나이다.





어벤저스 친구들과 저스티스리그 히어로들. 대부분의 영화주인공인 무비스타들이다. 





걔 중 가장 유명한 아이언맨의 가장 유명한 포즈. 뒤돌아 장풍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코너, 레고 코너이다. 물론 어른도 좋아한다. 직접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공간. 레고조립 코너 위로 레고 'Town시리즈'와 'Pirates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다. 레고를 모아볼까 하는 생각이 꿈틀꿈틀댄다.







기타 등등 전시물들..

심슨, 디즈니 캐릭터들, 합체로봇, 변신로봇, 바비인형 시리즈, 못난이 인형, 포켓몬스터, 디지몬....... 수없이 많은 만화속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대통령 열쇠고리 시리즈.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중이라 쇠창살 뒤로 유배되었다. 




처키의 인형과 처키의 신부. 도대체 이런 인형은 왜 생산한 걸까?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징그럽다.



추억돋는 물건들. 영턱스클럽이라니.. 기억 저편에 있는 추억마저 전시되어 있다.



원피스 피규어는 박물관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그리고 이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격인 디오라마. 오랜 브라운관 TV를 박스로 삼아 제작되었다.



스톰트루퍼와 바비의 불륜현장.



경주를 찾은 스타워즈 캐릭터들.. 발굴작업 진행중이다.



'황제'의 공연까지..





해리포터 피큐어를 보는건 처음이었다.



기억하시나요 영혼기병 라젠카?






박물관 안을 이리저리 살피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덩달아 나의 덕력도 덩덜아 상승하는것 같다능 나가는 곳에서 떠나기 싫어하는 아이와 아이를 억지로 데리고 나가는 가족이 보였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