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쫄면 :: 영주 쫄면 1번지 중앙분식

중앙분식. 영주에서 가장 유명한 쫄면집이다. 몇몇 영주 토박이들은 나드리 분식을 더 많이 찾는다고도 하지만, 그 명성이 중앙분식보다는 못 미친다. 영주 시내 중앙상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30년이나 된 식당처럼 보이질 않는다. 

<단일메뉴이다. 간쫄면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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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으로 들어서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테이블에는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휴지통 하나뿐이었다. 이 휴지통에 튄 쫄면 양념자국은.... 오래된 것이 아니길 바란다.

그리고 테이블에 착석한 손님만큼 많은 수의 손님들이 포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분이서 홀을 보시는데, 꽤나 분주해 보인다. 이러니 테이블 닦을 시간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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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 등장.

언뜻 보아도 양배추의 양이 상당하다. 그리고 삶은 계란이 빠져있다. 조류독감 여파로 계란값이 폭등하여 그렇단다. 하지만 내가 갔을때는 이미 계란값이 잡혔을 때인데... 

<쫄면과 같이 나오는 가위로 자르고 싶은데로 면을 잘라먹자.>

흔히 보던 단무지와는 모양, 빛깔이 다르다. 단무지를 사와서 설탕물에 한번 절인다고 한다.

중면에 가까운 굵기. 쫄면답게 아주 쫄깃하다. 거의 질기기 직전까지의 쫄깃한 정도이다. 

쫄면의 탄생비화 1

1970년대 초, 냉면공장에서 직원이 면을 뽑는 기계 구멍을 맞추다가 실수하는 바람에 굵은 면발을 뽑았는데, 이 면이 냉면보다 쫄깃해 버리기 아까워 이웃집 분식점에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분식점에서 고추장 양념에 면을 비벼, 쫄면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면이 쫄깃쫄깃하다고 해서 '쫄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답니다. 

그러나 쫄면이 란 이름으로 처음 팔았던 곳은 중구 인현동 분식점인 ‘맛나당’이다. 당시 주 방장으로 일했던 노승희씨가 쫄면이란 이름을 붙였다. 

쫄면의 탄생비화 2

기원은 1970년 인천 중구경동의 광신제면이다. 당시 광신제면의 운영주였던 장신자 씨에 의하면 직원들끼리 식사용으로 먹던 국수가 탄력이 없어서 뚝뚝 끊어지자 '탄력 있는 면은 없을까?'하고 탄생한 것이 최초의 쫄면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실수로 나온 면이 아니라 일부러 쫄깃하게 만들려고 연구한 끝에 나온 면이다. - 이 설에 따르면 위의 실수설(?) 은 잘못된 일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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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비벼서 붉게 물든 쫄면. 어마어마한 양배추와 쫄깃한 면발이 그 특징이다. 근데... 너무너무 맵다. 매운맛을 되도록이면 기피하는 나는... 한그릇 다 먹기가 힘들 정도로 맵다. 누군가 내 혀를 바늘로 계속 찌르는 듯한 통증마저 느껴진다. 나처럼 매운맛에 약하다면, 나드리 분식을 더 추천한다. 아니면 우유나 쿨피스를 챙겨가든지

쫄면에 박카스를 타서 나온다는 설이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영주 토박이들 사이사이에 근근히 퍼진 소문. 영업정지까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단무지로 아픈 혀를 달래보지만, 영 역부족이다>

<도저히 저건 긁어 먹을수가 없었다... 혀가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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