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이런 날일 수록 점점 더 밖에 나가고 싶다. 오늘 소개할 곳은 안동민속박물관. 아이가 있다면 실내외 볼거리, 놀거리가 많고 꽤 넓은 공원에 뛰놀기 좋은 곳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무서운 표정의 장승들이 한편에 세워져 있다. 눈마주치면 큰 일날 듯하다.
<어릴적, 애들 용돈 삥뜯던 일진형아들의 표정이다>
그리고 모래마당에 세워진 두가지 전통놀이 시설, 널뛰기와 그네. 하회마을, 무섬마을 등 '민속', '전통' 과 관련된 곳이라면 꼭 이런 것들이 구비되어 있다. 투호까지 함께 전통놀이 삼형제 아이와 어른들 같이 즐기기에 좋아 보인다. 아이들 표정은 밝지만, 어른들의 표정은 조금 지쳐보인다. 기분탓이겠지
그리고 박물관의 입구. 관람료가 거의 공짜에 수렴한다.
관람료 : 1,000원 관람시간 : 09:00 ~ 18:00 |
어릴적 전설의 고향 분위기를 풍기는 입구이다. 공민왕이 친히 썼다는 현판이 눈에 띈다.
<공민왕 친필의 '안동웅부' 현판>
그리고 옛 시대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전시물들이 가득하다. 요즘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요즘 세대 아이들은 이런것들을 보며 무엇은 느낄까?
<아들을 바라며 기원을 올리는 모습>
<옛 의복>
<떡살>
<삼베를 만들기 위한 대마>
<자기들, 안동소주가 생각난다.>
<삼베를 짜는 모습>
<관례, 엣 성인식>
<서당>
<혼례>
<상여>
지도에서처럼, 안동민속박물관은 이 박물관 건물이 끝이 아니라, 옆의 민속촌, 석빙고, 월영교까지 주욱 연결되어있다.
민속촌의 모습. 사실 민속촌이라기 보단, 초가집에 몇 채 들어선 공원에 가깝다.
저 멀리 월영교가 보인다.
이 강을 배로 구경할 수 있는 '황포돛배'를 타는 곳이다. 생긴건 돛배이지만, 엔진 동력으로 간다.
이 민속촌은 또한 한쪽으로는 월영교와 이어진다. 강길을 주욱 따라 가면 월영교이다.
월영교쪽으로 가지 않으면 높은 언덕에 많은 초가집들과 기와집들이 보이는데, 안동댐을 건설하기 전, 수몰될 우려가 있는 몇몇 고택들을 댐 위편으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고택들 앞 작은 연못과 정자가 있어 운치를 자아낸다.
전통문화체험장이라는 한 고택안으로 들어가보니, 햇빛이 들어 찬 작은 마당에 매화가 가득하여 아름다웠다. 전통문화체험에 관한 콘텐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장독위에 떨어진 꽃잎들>
<입춘대길>
고택들 앞에 있는 물레방아와 산수유나무.
그리고 고택들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
'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도 여행 :: 시원한 동굴에서 알싸한 와인 한 잔, 와인터널 (1) | 2017.04.13 |
---|---|
청도 맛집 :: 후루룩 칼국수가 맛있는 국수사랑 (1) | 2017.04.12 |
안동 고깃집 :: 신선한 돼지의 향연, 동백식당 (2) | 2017.04.07 |
영주 쫄면 :: 영주 쫄면 1번지 중앙분식 (1) | 2017.04.05 |
경주 역사 탐방 :: 신라의 역사를 느끼며, 국립경주박물관 한바퀴 (0) | 2017.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