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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청도 여행 :: 일년 내내 빛축제, 청도 프로방스

2016/2017 청도 프로방스의 새로운 빛축제 별빛동화마을 빛축제로 초대한다. 동화속 마을들을 소재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별빛동화마을! 아이들에게는 매력적인 동화 속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릴적에 사로 잡았던 동화 속 세상을! 청도 프로방스 별빛동화마을에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Korea trip tips_청도 프로방스 소개글


일년 내내 빛축제가 계속 되는 청도 프로방스이다. 청도가 작은 도시이다 보니, 청도로 놀러온 사람들은 밤이 되면 대부분 이 곳으로 몰리게 되는 만남의 광장 같은 관광지이다. 어! 저사람은 소싸움 경기장에서 봤던 사람, 저 사람은 와인 터널에서 봤던 사람..





사람들이 몰려도 왠만하면 주차가 가능할 만큼 주차공간이 꽤 넓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한 뒤, 입구로 향하면 청도 프로방스의 전경이 아름답다. 전구가 몇개나 박혀있는 걸까? 



주의할 점은 입장료!

입장권을 소셜커머스 위XX, 쿠X 등 에서 판매하고 있어, 왠지 쌀 듯 하지만, 현장 발매가와 비교해 보니 결코 차이가 없었다! 가기전에 미리 아래 링크를 통해 입장권 가격과 소셜커머스의 가격을 비교, 확인해 보자. 


[링크 : 청도 프로방스_입장권 가격]




눈에 보이는 왠만한 물건에는 조명이 다 달라붙어 있거나, 조명 빛을 받고 있다. 수많은 전구들이 봄 벚꽃의 아름다움 마저도 무색케 한다. 꽃보다 전구






패키지로 구매한 것에 포함되어 있는 야광물고기 방을 찾았다. 입장로에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야광 물고기 이야기' 라니 몸에서 불빛을 내는 바다 생물들이 있는 수족관을 기대하였으나,,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야광 빛을 쐬고 있는 사발면과 나무 젓가락으로 만든 게 모형. 이 게 모형을 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다른 조형물도 야광빛을 내서 그럴 듯해 보이지만, 고증이나 퀄리티가 엉망이다. 거의 상상의 물고기를 만들어 놓은 수준이거나, 낚시용품점에 있는 야광루어를 메달아 놓은 것 같은 퀄이다.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










실망스런 마음을 추스리고, 방에서 나와 프로포즈 로드를 걸었다. 이런 빛 축제에는 으례 있는 전구로 만든 터널이다. 하지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프로포즈는 절대로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곳이다.





이 터널을 지나면, 후끈후끈한 사랑 마당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화끈하다잉. 굉장히 많은 수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지만, 조명이 아쉽다. 설치물이 조명이 너무 강해 인물이 죽는 조명이다. 인물이 위치할 곳에 핀 조명이라도 하나 쏴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런 배려는 없다.


LOVE, 하트모양 천지이다. 진부한 컨셉이지만, 이런 곳은 언제나 인기가 좋다. 수많은 셀카봉들이 안테나 마냥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올린다. 






사랑마당 끝의 계단을 통해 언덕길을 오르면, 프로방스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이 언덕을 오르는 곳곳에도 몇몇 곳의 포토존과 수많은 전구들이 다닥다닥 오만데에 붙어 있다. 옆에 있던 아이들이 번쩍거리는 사슴과 홍학을 너무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전구 풀밭 중간에 있어서 갈 수는 없었다.







두번째 패키지 상품 중 하나인 거울의 방. 첫번째 패키지 컨텐츠에서 이미 쓴 맛을 보았기 때문에, 기대감 제로의 상태였다. 거울의 방에 입장하게 되면, 삼각대를 제출하야 하고, 한 짝의 비닐장갑을 지급받게 된다. 거울 닦는게 만만찮나 보다. 





거울방 내부는 이런 미로로 되어있다. 좀 전의 망할 바다이야기 보다야 훨씬 마음에 든다. 소설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는 거울미로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 하다. 연인, 가족 끼리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 좋은 공간이다. 







그리고 동화관련 구간. 아기돼지 삼형제,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등등 수많은 동화 관련 조형물 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 놈의 퀄리티가 또 엉망진창이다.



<이건 아기 돼지 삼형제가 아니라 그냥 돼지 세마리 아닌가?>


그리고 왠지 옆집 아저씨를 닮은 인어공주... 이런 컨텐츠들은 디즈니에서 사용허가 받고 사용하는지 궁금하다. 이 인어아저씨를 본다면 절대 허락할 것 같진 않다.






또 다른 체험존 중의 하나인 유령열차. 다행히도 내가 산 패키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들어가 보진 않았으나, 전반적이 이 곳의 분위기를 봐서는 실망할 여지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빛 축제와 크게 상관없는 기념품 점.







청도 프로방스. 수많은 전구 알다마를 깔아 놓아, 외관으로는 화려하기는 그지 없으나, 그걸 뒷받침할 컨텐츠가 조금 엉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