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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포항 나들이 :: 영일대 해수욕장 (구 북부해수욕장)

 지금은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불리고 있지만, 북부 해수욕장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곳 이다. 포항에 번화가를 꼽으라면, 첫째로는 시내 중앙상가거리, 두번째로는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쌍용사거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곳 영일대 해수욕장이다. 포항 번화가로서는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다른 번화가보다 유동인구가 더 많다. 반면에 겨울이 되면 거리에 사람이 적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를 끼고 산책로,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을 하거나 라이딩, 혹은 보딩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영일대 해수욕장의 랜드마크인 영일대이다. 최근에 지어진 건축물이라 딱히 역사적인 가치 같은 것은 없다. 관광객들 사진찍는 용도로 세워진 듯한 해상 누각.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기 때문에, 뒷 배경인 포스코와 더불어 야경 사진 찍기에 좋은 포인트.




영일대 앞에 서 있는 장군 동상. 누가 봐도 장군이지만, 한손에는 붓을 다른 손에는 역사책을 들고 있다. 바른 역사의식으로 국가를 수호하자라는 의미를 지니는 상(像)이다. 



이러한 장군상 말고도 해수욕장 앞길에는 많은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갤럭시 호텔 맞은편의 책읽는 소년.



그 바로 옆의 지구본 동상.



그리고 공중 화장실 부근에 있는 또 다른 전시품.

현재 사회의 빡빡한 모습을 드러내는 듯한 동상이다. 인물 하나하나의 표정이 다채로우며, 보는 각도마다 다른 사람들의 모습과 표정을 볼 수 있어 재미있다.








최근에 생긴 모래 미끄럼장. 모래를 쌓아 올려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자연 놀이기구이다. 아이들이 저기 올라가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더라.



해가 떠있는 날이면, 항상 아이들이 모래 언덕위에 있다.



근처에 썰매 대여소가 있는데, 저 곳에서 썰매를 빌려 모래위에서 타고 내려오면 된다. 다만 안전요원이 없이 운영되는 것 같아 아이들이 혹시 안전사고로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번화가인 만큼 주변에 숙소가 많다.  모텔은 물론이고 호텔, 게스트 하우스등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가 다른 번화가에 비해 많은 편이다. 아래의 호텔은 몇 년전에 생긴 Best Western 포항호텔.



그리고 Tourist 호텔인 갤럭시 호텔과 윈호텔. 이 밖에도 많은 모텔들이 있다. 






작년과 올해에 생긴 락볼링장과 스크린야구장. 친구들과 어울려 술먹은 뒤로 술 깰겸 가면 즐거운 곳이다. 하지만 술이 과하게 취했다면, 위험하니 왠만하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해변을 낀 번화가임을 잘 드러내는 사진이다.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많으며, 특히나 조개구이 집이 많다. 포항 토박이들은 "죽도시장"에서 해산물과 술을 즐기는 편이지만, 이 곳도 많이 간다. 아무래도 죽도어시장이 바로 근처에 있으니, 해산물의 상태는 싱싱한 편이다. 하지만 번화가인 만큼 가격은 쬐끔 비싸다.





조개구이집 말고도 많은 술집이 위치해 있어 젊은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저 멀리 해상레포츠를 위한  백사장에 간이 도크가 있다. 



여름 한철 한정으로 이런 수상레저활동이 이루어 진다. 저 곳에서 금액을 지불하면,



아까전 간이 도크에서 해당 상품에 해당하는 배, 보트 등을 타고 나간다.



날씨가 맑아서 제트스키를 즐기는 이들이 참 시원해 보였다.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곧 어떤 행사가 있을 예정인가보다. 행사용 의자가 백사장에 깔려있다.



포항호텔 숙박자들을 위한 쉼터. 

이 외에도 샤워장, 탈의장, 무료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작업중인 경상도쪽 동해안 자전거길이 영일대를 지난다. 기존에 있던 포항의 자전거길을 활용되었다. 이 때문에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항상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나, 유동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가속을 하면 위험하다. 사고없이 천천히 가서 사람이 없는 부근에서 쏘자.



영일대 해상누각 앞 큰 도로에는 픽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뒤에 정자와 잔디가 있어서 쉬기가 좋다.





포항에 시내에 있는 해수욕장은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인데, 송도 해수욕장은 현재는 해수욕장으로써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송도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나 관광시설이 부족하고, 특히나 모래 유실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 되어 버렸다. 이 곳 영일대 해수욕장도 마찬가지로 모래유실은 예전부터 큰 이슈였다. 영일만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영일대 해수욕장이 모래가 없어져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자체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링크 : 포항 북부해수욕장 모래유실 가속화. 해안도로 붕괴 원인조사 대책 시급 ]

[링크 : 북부해수욕장 백사장 급속 유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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