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에 대구 1호점이 들어선 이 후로,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에 카카오프렌즈 샵이 오픈했다. 대구 2호점. 그 덕에 맞은 편에 있는 카툰네트워크 숍이 한산해졌다. 아무래도 어드벤쳐 타임이 카카오프렌즈 보다 인지도가 후달리니깐....
카카오프렌즈 샵은 물건을 살 마음이 없어도 그냥 거닐기만 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캐릭터들이 모두 눈에 익은 친숙한 캐릭터라 제품들이 더욱 귀엽 예뻐보인다. 정신 못차리면 통장 잔고 테러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카카오톡을 통해 친숙한 캐릭터들이다 보니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한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은 가족 모두가 알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예전엔 둘리가 그런 역할을 했었는데... 요즘 애들도 둘리를 알까..? 그래서 그런지 큰 캐릭터들 앞에서 사진을 찍을 가족들이 많았다.
쿠션, 인형.
제이지와 콘은 상품 수가 조금 적어 보였다. 그리고 부동의 원탑은 라이언. 후디 라이언은 인형이 정말 잘 뽑혔다. 가격은 악마같다. 어피치랑 무지도 인형이 꽤나 귀엽다.
과연 이런걸 사서 집에 걸어놓은 사람들도 있을까 싶다. 그나마 아이들 방에는 어울리기도 하겠다. 매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파스텔톤 그림이 많았다.
의류, 악세사리 용품들. 잠옷과 슬리퍼는 실용성이 높아 보였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닥이겠지만, 좋아하는 캐릭터가 달려있으니 입을 때 기분이 좋을 듯 하다.
심지어 반지, 귀걸이 등의 쥬얼리 제품까지 마련되어 있다.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에게 "예물로 이런거 할까?" 라고 물었다가 라이안 쓰레빠로 싸대기 맞을 뻔 했다.
식기, 텀블러. 어피치 애기 용품은 너무너무너무 귀엽다.
가장 윗 공간에는 캐릭터별 제품들이 주욱 전시되있었다. 라이안이 이모티콘으로는 가장 예쁘지만, 어피치가 실물 제품으로는 더 귀여워 보인다. 파스텔 톤 핑크색이 남자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
팬시제품들. 노트, 볼펜 등이 가격대가 가장 낮기 때문에, 여러 제품들 중 가장 살만한(?) 제품군이 아닌가 싶다.
결국 나올때 까지 산 것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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