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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대구 맛집 :: 대구에 드디어 상륙한 살바토레 쿠오모

이미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사실 이 전부터 유명하긴 했었다. 나폴리안 피자를 가장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한 식당이라 한다. 이탈리안 나폴리 피자집 살바토레 쿠오모가 대구에 상륙했다. 압구정이 있는 놈이 본점, 이 쪽은 분점이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오픈하면서 많은 브랜드,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살바토레 쿠오모도 그 중 하나. 주말에 식사시간에 가면 무조건 20~30분 쯤은 기본으로 웨이팅해야 할 정도로 오픈빨 성황을 이루고 있다.


[링크 : 살바토레 쿠오모 홈페이지]





일단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영상들로 예습 먼저 하고 가자.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 협회' 에서 인증한 곳이라고 한다. 저 협회에서 인증을 받기 위해는 몇가지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다고 한다.


[링트 : 나폴리 피자 협회}




많은 메뉴들 중 시그니쳐 피자는 단연 D.O.C 피자. 세계 피자 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피자라 한다. 이 피자는 토마토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체리 토마토, 부팔라 치즈, 바질로만 토핑하여 화덕에서 구워낸다. 시카고 피자 등 으로 대표되는 미국식피자 혹은 피자헛을 필두로한 한국식 피자와는 저어언혀 다른점이 이렇게 재료를 다양하게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피자 메뉴들도 재료의 가지수가 6개를 넘지 않는다. 










패널들이 느낀 맛은 어떨까? 호평에 호평에 호평 일색이다. 전현무의 저 호탕한 웃음을 보라.. 패널들 누구하나 맛있다고 하지 않는이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토마토와 도우에 대한 호평이 많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방송에서 패널들이 아쉽다고 평했던 것은, 일식집을 방불케하는 샤우팅이었다고 한다. 손님이 오거나 가거나 주문을 받았을 때 주방, 홀 모든 직원이 입을 모아 소리치는 바람에 식사에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이랏샤이 마쎄! 같은 느낌이려나





그렇다면 이제는 직접 방문해볼 차례. 방문하자 마자 직원들이 뭐라뭐라 크게 말한다. 아 이게 그거구나... (이 집을 두번째 갔을 때는 이 샤우팅이 좀 줄어든 느낌을 받았다.) 매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인테리어가 조밀조밀하다. 미니바도 있고, 벽 한켠에 나폴리 풍경처럼 보이는 그림도 있다. 


그래도 눈을 사로잡는 것은 오픈 키친, 주방의 모든 조리과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쪽에 눈을 잡아끄는 것이 화덕. 압구정 본점에 있는 장작화덕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온 1억원짜리 화덕이지만, 대구점은 건물 특성상 장작을 뗄 수 없으므로, 가스 화덕이라 한다. 고로 엄격히 하자면 이 곳의 피자는 '나폴리 피자 협회' 에서 인증받은 피자라고 하긴 어렵다,








기본은 이탈리안 식당이니, 피지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샐러드 그리고 고기메뉴와 디저트도 존재한다. 







전채요리 느낌 으로 주문하였던 단지샐러드. 무난했다. 맛은 있었지만, 이 놈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글쎄?"




아라비아따와 페스카토레(해산물 파스타). 페스카토레가 8000원 비싸다. 그리고 그만큼 더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이 집은 가격이 사악하다. 배불리 먹었다가는 지갑이 배고파질테니 조심해서 주문하자.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격인 D.O.C 피자. 


워낙에 피자헛으로 단련된 입이다 보니 한조각 먹었을 때는, 의아했다. 내가 생각한 피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맛이었기 때문이다. 허나 두조각, 조각 먹어갈 수록 토마토가 도우와 함께 씹히는 그 맛이 중독될 만큼 맛있었다. 처음에 스몰사이즈를 시킨것을 매우 후회했다. 도우는 정말...환상... 내가 먹어본 빵류 중에 가장 쫀득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식당이긴 하나, 전반적으로 돈 값을 한다. 그리고 DOC 피자는 정말 맛있다. 압구정점에 장작으로 구워낸 피자는 또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