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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강릉 카페 :: 1세대 바리스타,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수요미식회의 방영으로 알게된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경상북도에 사는 내가 어쩌다 보니 그의 카페까지 찾아오게 되었다. 박이추 보헤미안 커피공장. 유명한 카페들이 모여있는 강릉항, 안목해변에서 멀찍이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수요미식회 이전에도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이나, 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

[링크 : 더 퍼스트 미디어 _ 우리 시대 1세대를 찾아서.. 바리스타 박이추]




나는 커피 무식자이기 때문에, 이 바리스타를 알게된 것은 분명 수요미식회를 통해서이다.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는 방송이었다. 


수요미식회 방송분

[링크 : 티스토리 BMSJ 블로그 _ 수요미식회 방송분 요약]






주말에는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커피숍에서 번호표를 뽑는 특수한 경험. 번호표를 뽑았다면, 카페 건물 옆 붙어서 공장 관람로가 있으니 한번 둘러보자.




대단한 기계들이 있지만, 저게 무슨 기계인지는 알 수 없었다. 커피바보..





대기 중 숍 1층을 둘러볼 수 있는데, 커피관련 용품들이다.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하니, 커피를 좋아한다면 도전해보자.

[링크 : 박이추 커피공장 공식 홈페이지]

[링크 :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공식 쇼핑몰]







드디어 순서가 왔지만, 조금 구석진 자리로 안내받았다. 뭐 이건 운이니깐 어쩔 수 없지. 바다가 보이는 창가쪽이 단연 명당자리.



하지만, 이 안 쪽자리의 특장점은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시간을 맞춰 갔다면 '그 분'의 작업모습도 운 좋게 볼 수 있다는 것. 저 자리에 서서 반나절 동안 커피를 내리신다. 주말 같은 경우에는 손님이 끊이질 않아 계속 물 포트를 들었다 놨다.... 극한직업 수준이다. 







그리고 주문했던 커피와 빵이 도착. 신맛이 나는 커피, 밸런스가 좋은 커피 등 커피 별로 그 특색이 분명하다. 커피를 잘 모르는 나라서.. 설명을 하기가 어렵다. 커알못.



컵이 상당이 아름답다. 





커피 맛을 잘 모르는 나에게는, '저 분이 내리신 커피를 마셔보았다'는 의의 정도로 만족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