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전망대를 보러 고성에 찾았다면, 송지호는 돌아가는 길에 둘러보기 좋을 만한 곳이다. 철새 조류관련한 컨텐츠를 보유한 전망타워, 송지호 둘레길, 송지호 습지 등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는 경험을 쌓기에 좋다.
앞서 말했듯, 송지호를 둘러보는 둘레길이 있는데, 이를 산소길이라 명명해 놓았다. 전체길이는 5km 남짓이라 2~3시간 정도 시간이 넉넉하다면, 도전해보자. 통일전망대를 찍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면, 전망대 앞길만 둘러보도록 하자.
타워에서 송지호를 가는 방면에 있는 예술품. 북한과 맞닿아 있기도 하고, 통일전망대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고성에는 '통일', '북한', '민족' 등과 같은 단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짧은 숲길을 지나면, 금방 송지호를 마주 할 수 있다.
저멀리 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송호정이라고 한다. 날씨 좋은날 걸터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맥주 한 캔 마시기에 좋은 듯 하다.
철새 중 백조(고니)가 유독 송지호에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백조 형상을 많이 깔아 놓았다.
다시 타워로 돌아가도록 하자. 돌아가는 길에도 깨알같이 철새와 새관찰에 관련된 설명을 볼 수 있다.
관람료가 매우 싸다.
한층을 올라가면, 여러 새들의 박제품들을 볼 수 있다.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고, 이름만 들어보았던 몇몇 새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좋다. 중간 중간, 새의 부리, 새의 눈 등 새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박제모형과 연계되어 짜임새 있고 좋다.
다음층으로 오르는 길. 오르는 중간 중간에도 세상에서 가장 큰 새, 가장 높이 나는 새, 가장 오래사는 새 등의 컨텐츠가 전시되어 있다.
다음은 전망대 및 새 박제모형이다. 아랫층과는 달리 각 새들의 특성을 잘 요약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그리고 통일 전망대처럼 망원경을 사용할 수 있는데, 통일 전망대와는 달리 이쪽은 무료이다!! 실제로 이 날 운 좋게도 송지호에 있는 새 한마리를 목격하기도 하였다. 무슨 새인지는 모르겠다만..
호수의 반대쪽은 바다가 보이고 바다 쪽으로도 망원경 한대가 설치되어있다.
다음층은 카페층. 카페층임에도 불구하고 또 새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이쯤되면 슬슬 박제에는 관심이 없어진다... 창가 주변에 이동식 망원경이 놓여져 있는데, 아래층의 고정식 망원경보다 배율이 낮아 새를 찾기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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