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관광지 중 하나인 아바이 마을. 마을보다 마을에서 파는 순대 때문에 사람들이 발길이 잦은 곳이지만, 그래도 이 마을을 찾았다면 시간을 투자해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작은 마을이라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보고도 남기 때문.
마을 바깥쪽으로는 아주 작은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역시나 순대집이 많다.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순대 혹은 순대국밥으로 속을 든든히 하자.
[링크 : 속초 아바이 순대 :: 1박2일 팀도 다녀간 단천식당]
아바이 마을의 No.1 체험코스는 '갯배타기' 이다. 아바이순대를 제외한다면 아바이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놈이 갯배이다. 요금이 매우 저렴하고 도하시간도 짧으므로 체험을 적극 권장한다. 편도요금은 무려 200원!
갯배란?
속초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 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건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바로 ‘갯배(도선, 渡船)’이다. 이 갯배는 긴 선 두 가닥을 매어 놓고 철선하나에 각각 배를 1대씩 고정시켜 갈구리를 철선에 걸어 당기면서 배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운행하고 있다. 물론 승선하는 사람은 노약자를 제외 하고는 모두 갈고리로 이배 를 끌어야만 청초호의 수로를 건널 수 있다. 속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 갯배를 타 보는것은 색다른 경험을 전해 준다. 이곳은 조양동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생기기전에는 중앙동에서 대부분 무동력 운반선인 갯배를 이용하여 왕래했으므로 자연히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청호동의 상징물인 이른바'5구 도선장'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실어 날랐다. 아직도 함남 북청군 신창읍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갯배 입구에는 '북청상회'와 같이 함경도 지명을 딴 가게를 찾을 수 있다. 속초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을 이어주는 갯배는 속초를 찾은 이들에게 또다른 재미와 매력을 안겨준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발췌
동력없이 쇠줄을 갈고리로 걸어 인력으로 배를 몰아서 수로를 도하한다. 아이들은 끌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지만, 관리자 입회 아래 끌수 있는 모양이다. 옆의 배에서는 애들이 경험삼아 척척 끌더라
수로의 폭이 100m 남짓 밖에 되지 않아, 5분~10분이면 건널 수 있다. 수로에 다른 다리는 없기 때문에, 중앙동으로 갈려면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반하여, 매우 빨리 도착할 수 있다.
갯배를 타며 볼 수 있는 청호동 일대의 작은 항구의 모습은 보너스이다.
갯배를 타고 중앙동으로 오면, 생선구이 집이 많다. 아바이마을의 순대집에도 들렸던 1박2일팀이 이 곳에도 들렸나 보다. 이 녀석들은 하루에 몇 끼를 먹고 다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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