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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후감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글쓰기 트레이닝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라는 책을 읽는 중이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책 중간중간에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과제를 부여해준다. 과제 후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이들과 비교해 보는 과정이 있는데, 불행하게도 혼자서 집에서 책을 읽는 나와 같은 독자는 수행하기 어렵다. 책 말미 부록에 저자가 직접 쓴 글이 있는데, 왠지 학창시절 문제지의 정답지를 슬쩍 보는 기분이라 보기에 썩 기분이 유쾌하지 않다. 나와 같은 이 책의 독자를 위하여, 내가 쓴 (바보같은) 과제물을 남겨 다른 독자들이 타산지석 하기를 바란다.  

[제시문 1]

도전하고 싶은 문제를 스스로 찾아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런 활동이 단조로운 삶에 변화를 주고, 삶의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과에 관계없이 스스로 찾아서 하는 문제 해결은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

[제시문 2]

'노동'이 '출세'보다 천대받는 이데올로기는 역사 교육에서도 발견된다. 고대국가 신라와 백제 역사나 근대 역사에서 장군, 정치인 혹은 왕의 이름은 널리 기억되어도,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노동자의 이름은 거의 기억하지 않는다. 따라서 노동자 친화적인 사회를 위해서는 역사도 새로히 해석어야 한다.

[제시문 3]

아낙시만드로스는 탈레스의 정신적 유산을 이어받으면서도 동시에 그를 비판한다. 고대에는 비판하거나 신봉하거나였지만, 아낙시만드로스는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아낙시만드로스의 정신은 현대과학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제시문 4]

글쓰기는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채점의 비용과 신뢰성 문제로 평가 도구로 잘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이 서로를 평가하게 함으로써 채점에 관련한 문제들이 해결가능하다. 다만 동료 평가를 위해서는 일관적 채점 기준이나 채점하는 학생들의 소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