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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영주 맛집 :: 서울막창

 매우 주관적인 음식점 후기. 


 영주에 위치한 음식점 "서울막창". 진짜 막창 전문점이다. 굳이 이런 글씨체를 쓴 그 이유는 바로 단일메뉴. 메뉴가 돼지막창 하나 뿐이다. 곱창, 대창 혹은 사이드 메뉴 따윈 없다. 다른 메뉴가 있다면 하나, 그것은 술. 이러한 메뉴 구성으로 보아, 이 집은 "막창을 안주로 하는 술집" 이다. 그러니 '술을 안먹고 막창만 먹겠다'라는 생각은 매우 틀린 생각이다. 나는 이 날 속이 안좋아서, 습관성 위장병, 술을 안먹고 막창만 먹었다. 술은 무조건이다

 

 허름 허름해 보이는 외관. 실제로 내부도 그리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었다. 





 숯불 화로가 들어온다. 숯불 직화구이는 비릿할 수 있는 막창에 훈훈한 불맛을 더해준다. 그리고 딸려 오는 반찬 접시들. 반찬 종류가 단촐하다. 상추, 깻잎, 소스, 쌈장, 양파. 오롯히 주인공인 막창을 위한 구성이다. 막창의 맛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인가.





 결론부터, 비릿하거나 느끼한 맛 없이 깔끔하다. 딸려나온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소금에 찍어 먹어도 되겠다 싶은 풍미가 느껴진다. 직화 + 그릴의 효험이 드러나는 듯 하다. 막창 자체에는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사실 소주보다 향이 강한 백주나 와인이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 곳 분위기상 그건 불가능. 팔지도 않잖아. 

 1명당 1.5 인분 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술과 함께 한다면... 각자 도량껏 알아서 추가 주문을 하자.

 

 포장판매, 택배판매도 한다. 집에서 분위기 있게(?) 막창에 도전해 보는 것도 새로운 시도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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