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너무 유명해져버린 국수집이다. 공항과도 가까워 왠만한 제주 관광객들은 한번쯤은 들려보았을 식당, 올래국수를 소개한다. 애초부터 맛과 양으로 유명했던 집이다. 이 식당이 위치한 골목에 다른 고기국수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이 식당만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제주 대박집이다.
최근에 '수요미식회'에 방송이 된 이 후로, 이 집의 고기국수를 찾은 이들이 더더욱 많아졌다. 그리고 방송에 고기국수만 소개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고기국수만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있던 메뉴인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는 사라지고, 현재는 고기국수 단일메뉴로만 운영한다.
'수요미식회' 이야기가 나온 김에 방송에서 나온 이 식당의 모습을 살펴 보자.
제주 고기국수의 성지이며, 육지 입맛도 사로잡은 고기국수로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내 입맛도 사로 잡았지
방송에 소개된 어마어마한 양의 국수
장도연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그녀가 말하길 국수의 중면이 고기와 국물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전현무는 국수에 들어있는 삶은 돼지고기를 매우 부드럽다며 극찬하였다.
또한 그 맛이 일본의 돈코츠 라멘과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다고 평하기도 하였다.
음식평론가 황교익씨는 국물과 면의 균형이 아쉽다고 평했다. 장도연의 평과는 상반된 의견.
그렇다면 나도 한번 평해보자! 올래국수 입성....을 바로 하고 싶지만, 방송도 탔겠다 인기가 인기인지라 매우 많은 대기인들이 있었다. 일단 도착하면 카운터로 직행하여 주문부터 하자.
식당규모가 크지 않아, 테이블 수가 많지 않다. 항상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테이블 회전율은 좋으나, 테이블 숫자가 적어 꽤나 기다려야 한다. 주문 후 근처 제주 시내를 거닐다가 시간 맞춰서 돌아오도록 하자.
국수 도착!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고추가 있다. 주변 양념으로는 후추와 고추가루가 있어서 기호에 맞게 DIY 하여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의 잡내가 요리과정상 이미 다 날아가버린터라 굳이 후추를 넣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김치와 국수의 콜라보는 환상이다. 덕분에 김치를 두번이나 추가주문 하기도 하였다. 사장님 김치 좀 더 주세요
국수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왠만한 여자를 한 그릇 전부 먹기 힘들고, 남자도 한 그릇 전부 먹으면 엄청난 포만감을 느낀다. '수요미식회'에서 전현무가 말하길 국수안에서 고기와 면이 화수분처럼 나온다고 평할 정도... 장도연은 돼지 고기가 국수 안에서 새끼친다라는 표현을 하였다...
평론가 황교익씨가 말 한바와 같이, 면과 국물의 약간의 미스매치가 느껴지긴 하였다. 돼지 사골의 진한 향이 굵은 중면에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런들 저런들 어떠하리, 양이 이렇게나 푸짐한데. 이 정도 퀄리티의 사골과 국수에 더불어 이 정도의 양이라면, 다른 사소한 것들은 충분히 되고도 남는다. 공항에 가기전 고기폭탄 한번 맛보시고 제주 여행을 마무리 한다면 좋을 것 같다.
제주도 여행 관련 글 목록
[링크 : 제주도 여행 :: 제주도 선물 살 땐, 동문시장]
[링크 : 제주도 여행 :: 피톤치드 범벅, 절물 휴양림]
[링크 : 제주도 여행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링크 : 제주도 여행 :: 제주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곳, 쇠소깍]
[링크 : 제주도 맛집 :: 우도수제버거 하하호호 카페]
[링크 : 제주도 맛집 :: 복합공간 비젠 빌리지 內 하도 테이블]
[링크 : 제주도 맛집 :: 고기 폭탄 나가신다. 올래국수]
[링크 : 제주도 맛집 :: 성게보말국 전문점, 중앙식당]
'국내 여행. 갈 곳과 먹을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괴산 맛집 :: 만화가 허영만이 반한 올갱이국을 맛보자 (0) | 2016.09.05 |
|---|---|
| 제주도 맛집 :: 성게보말국 전문점, 중앙식당 (0) | 2016.09.03 |
| 우도 캠핑 :: 섬속의 섬속의 섬? 비양도에서 캠핑 (2) | 2016.08.30 |
| 제주도 맛집 :: 복합공간 비젠 빌리지 內 하도 테이블 (0) | 2016.08.29 |
| 제주도 맛집 :: 우도수제버거 하하호호 카페 (0) | 2016.08.26 |
